세계은행, 올해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안정될 것"

  • 3개월 전
세계은행, 올해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안정될 것"

[앵커]

올해 세계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안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미국의 탄탄한 소비가 성장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는데, 하루 뒤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을 금리 전망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이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6%,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전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세계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끝에 비로소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선진국의 성장률을 이끈 건 미국 경제로, 탄탄한 소비가 뒷받침되며 2.5% 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나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소비 둔화와 부동산 침체 속에 내년엔 더 침체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재정 상황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게 중요합니다. 공공 재정을 보호하고 재정 완충장치를 재건하기 위해 각국의 단호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은 하루 뒤 공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쏠려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지속적인 2%대 물가에 대한 해법을 찾게 될지 관심입니다.

연준은 향후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공개할 예정으로, 올해 금리인하 전망을 몇번으로 보느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환호와 탄식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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