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운전, 음주운전만큼 위험! [앵커리포트] / YTN

  • 3개월 전
여러분은 술 마신 다음 날, 온전한 상태로 운전이 가능하십니까?

과음이었다면 더욱이 운전대 잡는 걸 고민해보셔야 하는데요,

음주운전 사고 10건 중 1건이, 숙취 운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고재형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음주 단속 경찰 : 음주 단속 중입니다. 후 불어주세요.]

아침부터 음주 단속이 한창입니다.

오전 10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숙취가 있는 운전자가 일부 확인됩니다.

[음주 단속 경찰 : 늦게까지 마신 거예요? (밤 11시까지 마신 것 같습니다.) 밤 11시요?]

소주 1병 반을 마신 지 12시간이 지났다고 안심했던 운전자는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음주 단속 경찰 : 0.037% (면허) 정지 수치 약간 넘었습니다.]

아침 9시 반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단속에서 1명이 적발되고 2명은 훈방됐습니다.

숙취 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인 만큼 처벌 대상입니다.

[우정식 / 제주경찰청 교통계장 : 전날에 술을 많이 드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숙취 운전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음주운전입니다.]

전문가들은 숙취가 남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건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합니다.

[강지혜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수 : 잠을 자고 일어나면 당사자는 술이 다 깬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상 몸속에 알코올이 다 분해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런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면 판단 능력이나 반응 속도가 술에 취한 상태랑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음주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아침에 발생하는 사고가 10%가량을 차지합니다.

음주운전 사고 10건 중 1건이 숙취 운전으로 발생하는 겁니다.

알코올 분해 속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술을 마셨다면 적어도 다음 날 오전까지는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숙취 운전은 물론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로 단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10건 중 1건, 결코 적지않은 비율이죠.

실제로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논란 가운데, 숙취 운전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배우 안재욱 씨는 지난 2019년 전날 지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가 다음날 오전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 (중략)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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