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잡아주면 맞춰서"…與,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녹음 공개

  • 3개월 전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를 부탁한 정황이 담긴 육성 파일을 17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가 2018년 12월쯤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를 지낸 김진성씨와 통화한 4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이 대표와 김씨의 통화 내용이 중요한 이유는 이 대표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무죄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 대표를 상대로 경쟁 후보 측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검사 사칭 공모 혐의로 유죄를 받은 문제를 파고들었다.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의혹을 취재하던 KBS PD는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검사를 사칭해 전화를 걸었고, 당시 이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이 대표는 KBS PD의 검사 사칭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런 전과에 대해 2018년 방송토론 과정에서 경쟁 후보는 문제를 삼았고, 이 대표는 반박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결국 이 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누명을 썼다”는 발언이 허위 사실이란 이유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것이다. 결국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끝에 이 대표는 2020년 10월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가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을 이야기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92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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