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깜짝 등장해 90도 인사…“심려 끼쳐 죄송”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본질로 가보기 전에 허주연 변호사님. SK 측도 최태원 회장이 갑자기 기자회견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허주연 변호사]
저 장면으로 미루어 보건대는 아마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봐서는 최태원 회장 본인이 저렇게 등판할 것이다, 이렇게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같습니다. 최태원 회장 본인이 저렇게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명백한 오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배경에는 아마도 비자금 300억 원이라는 불법적인 어떤 반사회적인 법률 행위로 조성된 자금이 지금 SK 그룹의 성장에 모태가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임원진들 그리고 직원들까지 술렁이고 있는 상황이고. 또 이 거액의 재산분할이 결정이 일단 항소심에서 났기 때문에 이것이 경영권 분쟁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그룹 회장으로 직접 나와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어쨌든 지금 본인이 명백한 오류다, 지금 100배 정도 잘못 계산이 됐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실제로 98년 5월 당시에 최종현 선대회장이 작고를 하면서 주식을 넘겨받게 되는데 그때 주식 가액이 1000원이었는데 100원으로 잘못 계산됐다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혼인 중에 증가한 증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계산됐기 때문에 기여도라든가 액수를 달리 판단해야 된다는 것이 지금 SK 최태원 회장 쪽 주장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상고심에서 사실 이것이 실무적인 것이랑은 조금 결이 다른 주장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상고심에서 진지하게 들여다봐주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나와서 강력하게 입장을 표명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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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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