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수술 청탁’ 문자 논란…돌아간 군의관들

  •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저것이 오전 9시쯤 있었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자리, 인요한 최고위원의 메시지였고. 그 이후에 인요한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장,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듣는 와중에 저 문자 내용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휴대전화를 보다가 찍힌 사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 인요한 의원의 답문은 이렇습니다. ‘감사감사’ 의사 출신인 인요한 최고위원이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국회 본회의장에서 듣는 와중에 찍힌 저 사진. 서용주 전 대변인님.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말 현재 국민들이 의료 현장에서 굉장히 수술, 치료, 진료받기 쉽지 않거든요.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겠다. 이러니까 권력이 있고, 무언가 가진 사람들은 ‘우리 같이 힘없는 서민들은 아프면 죽어야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힘이 있으면 저런 식으로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서, 수술을 받아서 죽을 고비를 넘길 수 있구나.’ 저는 상대적 박탈감을 상당히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인요한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에서, 물론 정치를 처음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것이 조금 더 과하게 해석하면 청탁금지법에도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 관련해서 진료를 빨리 보게 한다거나, 아니면 부탁을 한다거나, 이러한 부분들이 다 청탁금지법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단순히 부탁한다고 하는 것이 전부라고 했으나, 이 부분들은 상대적으로 현 정부에서 의료 대란에 대해서 수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고요.

일단 저는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문제를 못해도 정권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죽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지금 특위를 만들고, 대통령이 응급실을 찾아간다고 해서, 그리고 만전을 기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의사들도 잘하고 있는 것은 없지요. 하지만 의사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고, 계속해서 특위와 탁상에서 말로만 때운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서 추석에 죽고 사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문제를 해결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요한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의 지도부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들이 국민들한테 드러났다는 것은 사과를 해야 할 문제이지 해명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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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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