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향후 전망 제시

  • 2개월 전
[현장연결] 한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향후 전망 제시

지금, 이 시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을 진단하는 설명회를 엽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둔화 흐름이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로 지역은 불확실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시 높아지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12월 3.2%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는 2.7%로 낮아졌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같은 기간 2.8%에서 2.2%로 낮아지는 등 기조적인 물가 지표들도 하향 안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향후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지난 5월 전망과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가 예정대로 움직이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도 5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 가지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초 5%에서 올해 2.7%로 낮아졌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잘 느끼시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 어떠한 구조 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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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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