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푸바오” 한국말 들리자 두리번

  • 3개월 전


[앵커]
중국으로 간 판다 푸바오, 한국이 그리워서일까요? 

한국말에 반응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서 화제입니다.

푸바오앓이 중인 국내 팬들을 위해서 올 가을 극장가엔 푸바오 영화까지 개봉될 예정입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일반 관람객들에 공개된 푸바오.

[현장음]
"나왔어, 어떡해!"

한국어가 들리자 마치 알아들은 양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현장음]
"안녕, 푸바오."

이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한국어 음성을 듣고 눈을 깜박였다" "목소리에서 한국인 이모의 사랑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로 훈련받으며 자라왔습니다. 

[현장음]
"일어서세요."

이른바 '모국어'에 반응한 듯한 모습을 보인 판다는 푸바오뿐만이 아닙니다.

2017년 6월 일본에서 태어나 지난해 2월 중국에 반환된 판다 샹샹.

일본어로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대나무 입질을 멈추고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힘냈구나, 샹샹."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는 약 70일의 적응기간을 거쳐 이달 12일부터 일반 관람객에 공개됐습니다. 

한국에선 푸바오 사랑이 계속 이어지며 중국 판다기지를 가는 여행 상품 예약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올해 가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간 우정을 다룬 영화 '안녕, 할부지'를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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