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뚜렷해진 반한동훈 전선…연대설·러닝메이트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당원 비율이 높은 영남 지역을 앞다퉈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는 '반한 전선'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연대설, 러닝메이트를 둘러싼 신경전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예비 경선 없이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후보라는 '어대한' 현상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설을 부인하면서도 한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다 생각한다고 딱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당원 투표가 80%거든요. 그래서 퀘스천마크가 많이 붙는 용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구를 방문한 이튿날 부산을 찾은 원희룡 후보는 자신을 당내 경험이 많은 소장파라고 앞세우며 한 후보를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20년 이상 부하로서 맺어온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고요. 친소 관계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되고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한동훈 장관입니다."

윤상현 후보는 전당대회서 '러닝메이트'를 두는 건 권위주의적인 줄 세우기 정치라고 지적하며,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내세운 한동훈, 원희룡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당을 이렇게 쪼그라지게 만든 장본인 누굽니까, 한동훈 위원장 아닙니까? 자숙하겠다고 했어 그러면 사퇴하지 말아야지…저런 식의 이재명 민주당식 궤변이 어디 있습니까."

대구를 찾은 한동훈 후보는 품격 있는 정치를 당부한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저를 상대로 해서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많이 하시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보수정치가 우리 지지자들만큼 품격 있어줬음 좋겠다…."

나 후보와 원 후보 연대 가능성을 두고는 "정치공학이 당심과 민심을 이기면 모두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 선관위는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의 러닝메이트와 국회의원 보좌진의 후보 캠프 파견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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