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갈등의 정치 반복되면 안 돼…국민이 고통"

  • 2개월 전
윤 대통령 "갈등의 정치 반복되면 안 돼…국민이 고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야권이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건데요.

국회와의 소통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의 막이 오른 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자'며 갈등과 반목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는 겁니다.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부'는 거대 야당이 주요 상임위를 독식하고 특검과 입법 공세를 이어가는 현재의 정국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개혁 과제를 추진하려면 야권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

윤 대통령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의 컨트롤 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와 국회·정부를 이어줄 정무장관 신설 등을 위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화성 공장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처럼 다양한 화학물질을 활용하는 산업에 맞게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하고…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서 예방하는 이런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서…"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며 기업이 성장해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글로벌 적극 외교'가 곧 민생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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