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8시간째…이 시각 국회

  • 2개월 전
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8시간째…이 시각 국회

[앵커]

국회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 본회의장 안에서 필리버스터가 1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6번째 주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조금 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여야의 밤사이 공방, 먼저 들어보시죠.

"이토록 특검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축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한축으로는 채해병 특검 사건을 통해 권력 핵심에 타격을 주기 위한 노력이 아닌지…"

"진상을 규명한다고 채수근 해병이 살아돌아오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비극적 사건 앞에서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춘다면 어느 누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복무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국방장관의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정당했다며, 박정훈 대령의 외압 주장을 반박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야당은 대통령의 격노를 비롯한 대통령실 움직임이 핵심 수사 대상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앵커]

이 무제한 토론,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기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종결 요청은 어제 낮 3시45분에 이뤄졌는데요.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후, 그러니까 오늘 낮 3시45분 넘어 종결 여부를 표결합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180명이 동의가 필요한데요.

야당 의석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종결이 예상됩니다.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이 역시 야당 의석을 바탕으로 통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21대 국회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많기 때문에, 정국은 더 얼어붙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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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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