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원팀 확립 적임자"…임기는 아시안컵까지

  •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원팀 확립 적임자"…임기는 아시안컵까지

[앵커]

대한축구협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최종 후보가 3명이었는데 그 중 홍 감독이 적임자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에 나선 이임생 기술이사는 새 감독 선임에 왜 5개월이나 걸렸는지 상세히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명보 울산 감독과 두 명의 외국인 감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 중 홍 감독이 적임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을 교훈 삼아 팀 내 자유로움 속에 기강은 필요하고 대표팀의 창의성 유지 및 원팀 확립을 위한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이 기술이사는 구체적으로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등 8가지 항목으로 홍 감독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개막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입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감독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전망입니다.

K리그가 진행 중인 만큼 홍 감독이 대표팀과 울산 감독을 겸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는 울산에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쪽으로 합의됐습니다.

"울산 현대에서 원하는 계획대로 협회와 의논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울산 현대를 계속해서 이끌어 가시는 건 어려울 거 같습니다."

한편 이 기술이사는 'K리그 감독 빼 오기'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K리그팬, 울산 구단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울산 구단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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