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유인촌 장관의 보고를 받고 진상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규정 위반이 발견됐다는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직접 칼을 빼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유 장관에게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과정부터 공정해야 하니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라"고 지시했습니다.
[파리올림픽대회 선수단 격려행사 (지난달 22일)]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서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홍 감독 선임 과정 감사 결과,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 최종 의결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됐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로부터 감독 추천 권한을 위임받은 부분, 또 홍 감독 선임 뒤 사후에 이사회 의결을 거친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24일)]
"회장님,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겸임해도 됩니까?"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지난 24일)]
"그 뭐 병행 한다기 보다는…"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안 됩니다. 정관 위반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로서는 감독 교체 계획이 없다며 문체부의 공식 감사결과 발표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모레,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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