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유통가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

  • 지난달
"없어서 못 판다"…유통가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

[앵커]

최근 SNS를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이 있습니다.

일명 '두바이 초콜릿'인데요.

유통가에서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데,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자 바삭한 소리가 귀를 사로잡습니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일명 '두바이 초콜릿'입니다.

음식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이 틱톡 영상은 조회수가 수천만 회에 달하며 한국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유통가에서 두바이 초콜릿 판매 선점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지난 6일 한 편의점이 가장 먼저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습니다.

수급이 어려워진 카다이프 면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사용해 생산된 유사 제품입니다.

저도 어렵게 재고가 있는 편의점을 찾아왔는데요.

지난 6일 제품이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모두 소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재고를 조회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얹어 거래가 될 정도입니다.

"(출시) 당일에 소식 듣고 재고 조회를 해 봤는데 이곳저곳에 다 없다고 뜨더라고요. 그래서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인기 아이템 선점에 성공한 업체에는 화색이 돕니다.

"작년 말부터 SNS상에서 이슈가 많이 됐던 상품이라서 그것에 대한 관심도를 시장에서도 많이 갖고 있었고…수요가 되게 많은 상황이라 밤새 공장을 가동해서 생산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쟁 편의점들도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큰 관심 속에 빠르게 마감되고 있습니다.

먹거리 유행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유통업체의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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