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장은 맛집이자 놀이터…흥행의 열쇠

  • 2개월 전
요즘 야구장은 맛집이자 놀이터…흥행의 열쇠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고기를 구워 먹고, 캠핑을 즐기며 서서히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이 보이는 자리에서 지글지글 삼겹살을 굽고, 아이들은 따로 모여 캐치볼을 합니다.

장소는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야구장.

'고기 맛집'으로 소문난 랜더스필드의 바비큐 존 예매는 전석 매진 행렬입니다.

"3일 전부터 이 자리 예매하려고 연습했던 것 같아요."

야구팬인 아버지는 아들이 야구에 재미를 붙이니 데려올 맛이 납니다.

"부모님들은 보는 걸 더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보는 것보다 이렇게 캐치볼하고 움직이는 걸 더 좋아하거든요. 야구장에서는 응원도 할 수 있고 캐치볼도 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야구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KT 위즈파크의 캠핑존 텐트도 숨은 맛집.

친구들의 생일파티 장소가 되기도 하고, 대가족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근데 홈런볼은 좋아해요. KT 화이팅 힘내요! 홈런볼 홈런! (완전 행복해요) 완전 행복하대요"

쫄깃한 명승부는 물론이고 구장별로 유명한 음식과 특별석도 팬들에겐 야구장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 개장하는 한화의 새 구장엔 물에 떠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까지 들어설 예정.

프로야구가 최초의 천만관중 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특색 있는 관람방식도 흥행의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신용희 김봉근 영상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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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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