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르다"…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팬도 선수도 '엄지 척'

  • 6개월 전
"역시 다르다"…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팬도 선수도 '엄지 척'

[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과 첫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곳곳에 화려한 현수막이 걸렸고, 어딜 가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 시리즈'가 LA다저스와 키움, 샌디에이고와 한국 대표팀의 연습경기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팀이 펼치는 이색적인 첫 경기에 팬들도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서 새벽에 KTX 타고 출발해서 지금 도착했거든요. 누구 보러 왔어? (오타니 선수요!)"

"일단 들어오자마자 경기장이 쫙 펼쳐지는데, 너무 기분 좋고 아주 그냥 오늘 티켓값 본전을 뽑고 가겠습니다. 서울 시리즈 파이팅!"

빅리그 선수들을 코앞에서 보는 건,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도 하기 힘든 경험.

팬들은 바다도 건너왔습니다.

"일본에서 왔어요. 오타니 선수랑 야마모토 선수 보러 왔습니다. (기분) 완전 최고!"

한국에서의 첫 경기는 빅리그 팀에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경기장 환경과 분위기 모두 좋았습니다. 에너지가 넘쳤고요. 메이저리그에는 없는 경기 중 치어리딩은 모두를 신나게 하더군요."

국내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저희랑 3타석 4타석 풀타임 뛰어줌으로써 승부에 있어서도 당연히 많은 경험이 됐지만 그런 마인드도 '역시 스타 타자는 다르구나'라는 걸 오늘 경기로써 느꼈던 것 같아요."

특히 메이저리그 출신 키움 선발 후라도는 '슈퍼 스타' 오타니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패스트볼을 위쪽으로 던졌는데 오타니가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저한테는 고마운 일이죠. 오타니는 매년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승부를 떠나 축제의 장이 된 연습경기는 하루 더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장지훈]

#서울시리즈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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