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앵커]
다음 주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미국식으로 열리는데, 응원만큼은 한국식입니다. 

치어리더들의 준비가 한창인데요. 

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둔 고척돔.

곳곳에 스타 선수들의 사진이 걸리면서 관중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LA 다저스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한국식 '손가락 하트'와 '볼 하트'로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의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데요.

한국식 야구 응원을 전파할 치어리더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으쌰으쌰!"

[현장음]
"김하성, 안타!"

음악에 맞춰 안무 연습이 한창입니다.

개막전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됩니다.

[김하나 / 치어리더]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고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음악은 국내 프로야구 응원가에서 가사를 뺀 상태로 사용됩니다.

[김소윤 / 치어리더]
"스포츠 응원 문화하면 KBO라고 생각하는데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목이 터져라 '선수별 맞춤 응원가'를 부르고,

[현장음]
"안타! 안타! 쌔리라(때려라)! 롯데 전준우!"

경기 내내 힘껏 구호를 외치는 한국 야구팬들.

[현장음]
"영원토록 사랑한다. 최강 한화!"

한국 야구장이 거대한 노래방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해외 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야구팬]
"한국에 가신다면 꼭 보세요. 제 생애 최고의 스포츠 경험을 했습니다."

이에 비하면 가족단위 팬들이 많은 미국 야구장 관중석은 통일성이 덜 합니다.

열정은 똑같지만 더 개별적으로 야구를 즐깁니다.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는 K 콘텐츠, 이번엔 '거대한 노래방'이 될 응원 문화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방성재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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