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Short filmTranscript
00:00자세한 내용은 더보기란에 링크가 있습니다.
00:30자세한 내용은 더보기란에 링크가 있습니다.
01:00자세한 내용은 더보기란에 링크가 있습니다.
01:30아무래도 잘못 짚은 것 같다.
01:31모두 백상호 사건 현장에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01:39우리 착한 아람이.
01:43거기 숨어있었구나.
01:46엄마한테 와야지.
02:00우리 착한 아람이.
02:31엄마!
02:34엄마!
02:35빨리 와!
02:38엄마!
02:39빨리 와!
02:41살려줘! 살려줘!
02:43안 그럴게요!
02:45빨리 와! 빨리 와!
02:49왜 이렇게 말 안 들어!
02:50왜 이렇게 말 안 들어!
02:53시간 없으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봐봐.
02:56실로폰 소리 들린다고 했잖아.
02:57뭔가 들리긴 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03:00야, 언제든 듣기 원하면 다 알 수 있다면서.
03:03아무튼 넌 내 말 잘 들어.
03:05네가 찾아내면 내가 반드시 살린다.
03:09그러니까 집중해봐.
03:12모르겠어.
03:13전화 들어봐.
03:16울지마. 울지마.
03:18울지마.
03:20시끄러워.
03:21시끄러워.
03:22살려줘.
03:24지금 그 여자한테 통화해서 어떻게든 최대한 시간 끌어.
03:28알았지?
03:34잘못했어요.
03:37잠시만요.
03:42너무 늦었어요.
03:44아침 일찍 왔어요.
03:52당신 뭐야?
03:56누구야!
03:5811 신고센터장 강거주 경감입니다.
04:00지금 경찰이 당신 집으로 가고 있어요.
04:02뭐?
04:10내가 어디 있는 줄 알고 여기로 와.
04:12헛소리 하지마!
04:13이미 핸드폰 추적 끝났어요.
04:14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04:16다시 하면 정상상사 됩니다.
04:18다시 하면 정상상사 됩니다.
04:19제발 사람 일을 생각해서라도
04:23선명하게 판단하세요.
04:28자, 실로폰 소리 같은 거야. 알았지?
04:30찾아봐.
04:31딸랑이, 오르골?
04:33아니, 형. 그 실로폰 소리나는 장난감 같은 거 있지 않나?
04:36야,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봐 봐.
04:38애 키울 때 날 만한 그런 소리 있잖아.
04:40그거야. 애 키우는 형이 더 잘 알지.
04:42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04:43이 새끼가. 경찰이란 새끼가.
04:49태식아, 너 예전에 우리 명화동에서 잠복술 때
04:53내가 풍경 소리에 실로폰 소리로 착각했던 거 기억나지?
04:58어, 그랬지.
05:00그때 형 뭐가 그렇게 시끄럽냐고 나한테 엄청 짜증났잖아.
05:08에이, 설마 형.
05:11따라와 봐.
05:14아저씨.
05:17말씀 좀 듣겠습니다.
05:193동 406호에 7세 남자아이가 살고 있습니까?
05:233동 406호요.
05:26어머, 거기 재현이 엄마는데?
05:29그 집에 딸밖에 없어요.
05:31내숭 악염인가?
05:32그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지 한참 됐고요.
05:35딸밖에 없다고요?
05:38네, 협조 감사합니다.
05:40저기 그런데 나 오기 전에 어떤 누나도 있었대요.
05:46이 누나가 아파져서 병원에만 있대요.
05:52핸드폰 발자 찾아냈습니다.
05:56최병국 현재 나이 39세.
05:585년 전 결혼 후 성흥 부림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다 망하자
06:01현재 동해안 고축에서 월급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04지금까지 입양된 아이가 29세입니다.
06:07월급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09지금까지 입양된 아이가 셋인데
06:11첫째는 사망 둘째는 병원에 입원
06:13작년에 입양한 세번째 남아만 같이 사는 것 같습니다.
06:16최병국 주소 어떻게 되죠?
06:17주소는?
06:18다복빌라 3동 406호 배우자는 50층입니다.
06:22센터장님.
06:27출동김대장 선생님.
06:38들어와.
06:39여기 여기.
06:423동 빨리.
06:443동으로 가고 있으니까 최대한 시간동안 알았지?
06:48여기.
06:50오순씨 우리 조금만 진정하고 얘기해요.
06:53지금 오순씨의 행동.
06:55아람이한테 너무나도 잔인하던거
06:57오순씨도 잘 알고 있잖아요.
06:59아람이 정말 이렇게 보낼건가요?
07:03니땅초.
07:05당신이 뭘 한다고 부러질걸 이랬는데 내가
07:08나도 뭘 잘못했는데.
07:12그 늙은이를 더 했어.
07:15난 그래도 애들 밥 먹이고 옷 입히고
07:19단추 채우고.
07:22아빠.
07:23아빠요.
07:29자극하지 말라니까.
07:30오순씨.
07:31오순씨.
07:32혹시 오순씨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었나요?
07:35그러니까 예전에 누군가
07:37수진씨를 아프게 한 적이.
07:39니땅초.
07:40안한 척 하지 말라고 했지.
07:45오순이 어린시절 기록이나 가족관계 뭐든 찾아봐.
07:47입양된거면 입양기록도.
07:51오순씨.
07:54난 이제야 알 것 같아요.
07:56수진씨 목소리가 왜 그렇게 불안한지.
07:59사실 지금 무척 괴롭고 힘들죠.
08:01아람이가 말했어요.
08:03당신 남편이 들어와 실루폰 소리가 나면
08:05그 다음엔 당신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08:09당신도 분명 괴로워하고 있는 거잖아요.
08:16웃소리 하지마.
08:24원래 애들은 이렇게 키우는거야.
08:27시끄럽고 더럽고 귀찮은 개새끼야.
08:32아빠.
08:35아빠.
08:36아무도 못했어요.
08:37아빠.
08:38나 진짜 괴롭대요.
08:40오순씨 입양된거 맞아요.
08:42아직 입양고모기록은 안나왔는데
08:4497년도, 98년도, 99년도.
08:46각 한번씩 가출에 임기됐어요.
08:48마지막엔 전치 사수상태인데도
08:51그냥 돌려버렸는데요.
08:57오수진씨.
08:58나는 오수진씨가
09:00편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09:02어쩌면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09:04끔찍한 일을 당했을 거라고요.
09:06매일 스스로에게 물었겠죠.
09:07하필이면 왜 나만 그런 고통을 당해야 되냐고.
09:10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데
09:14억울하고 분하기도 했을 거예요.
09:17닥치라고 했지.
09:20목소리의 파장이 극도로 낮아졌어.
09:22자신감을 잃고 있다는 뜻이야.
09:24아까 아람이가 그러더군요.
09:26문이 열려있는데 못 나갔다고.
09:28왜 못 나갔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09:30나는 그 답을
09:32오수진씨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09:57오로쿡 2024
09:59오로쿡 2024
10:01오로쿡 2024
10:03오로쿡 2024
10:05오로쿡 2024
10:07오로쿡 2024
10:09오로쿡 2024
10:11오로쿡 2024
10:13오로쿡 2024
10:15오로쿡 2024
10:17오로쿡 2024
10:19오로쿡 2024
10:21오로쿡 2024
10:23오로쿡 2024
10:25오로쿡 2024
10:44아빠 살려주세요!
10:45용서해 주세요!
10:46잘못했어요!
10:48살려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10:50잘못했어요!
10:55오수진 씨가 겪었던 그 힘든 감정을 지금 아람이가 겪고 있으며 아무리 도망쳐도 벗어날 수 없는 그 지옥 같은 고통을 아람이도 느끼고 있다고요.
11:08이제 곧 경찰에 도착할 거예요. 만약 아람이가 잘못되면 수진 씨는 현행범으로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돼요.
11:15제발요. 열린 문으로 아람이가 나가게 해주세요. 만약 수진 씨가 자수한다면 앞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11:24엄마... 엄마... 엄마... 아람이가 잘못했어요. 엄마가 아람이를 아프게 해줘요.
11:52아프다고 안할게요. 잘못했어요 엄마.
11:59도와주세요.
12:03엄마.
12:04제발 도와주세요.
12:07엄마.
12:13수진 씨 잘하셨어요.
12:14이제 곧 경찰에 도착할 겁니다. 도와주겠다는 약속 반드시 반드시 지킬게요.
12:39뭐지? 벌써 도착한 건가?
12:45어?
12:53저기!
13:10406호에 도착했다.
13:12지금 한다.
13:13우리 잠시만.
13:20우수진!
13:24우수진 애 어딨어?
13:26일단 애부터 찾아와 봐봐 빨리.
13:28애 어딨냐고!
13:31우수진 씨 당신을 아동학대 및 살인민수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13:35변호사 손인권이 있고 지금부터 하는 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13:40형 애가 안보여.
13:42무슨 말이 애가 안보인다니? 그거 다 찾아봤어?
13:45여기도 없습니다. 이쪽도 없습니다. 이쪽도 없습니다.
13:51아람이가 없다고요?
13:53그럴 리가 없어요.
13:55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누군가 아람이를 납치해간 게 분명해요.
13:59우수진이 애 어딨어? 남편 최병욱이가 데리고 왔지? 애 어딨어?
14:05빨리 얘기해!
14:07아이가 하극보를 칼에 찔렸어요.
14:09손으로 지혈한 게 전부니 현재 피를 많이 흘린 상태입니다.
14:12혈액순진이 더 일어나기 전에 빨리 구해야 합니다.
14:16일단 연행하고 최병욱이 소재부터 알아봐.
14:19여기도 치울 하나 치울 하나. 용의자 남편 최병욱이 신병 확보하고.
14:26어.
14:28왜? 뭐?
14:31형 최병욱이 이 새끼 동해에 집에 안나온지 한달도 넘었다던데?
14:37여긴 출원아 순원아.
14:39최병욱 39세 아동학대 및 유괴 도주 혐의로 긴급수배 때린다.
14:44다시 말한다.
14:45아동학대 및 유괴 도주 혐의로
14:47구린동 인근 도로 폐쇄하고 검문 요청한다.
14:50빨리 와.
14:57뭔가 좀 이상합니다.
14:58잠깐만.
15:00뭐가 또?
15:01좀 전에 우수진씨가 그 늙은 애는
15:04좀 전에 우수진씨가 그 늙은 애는 더했다고 말한 거 기억나시죠?
15:07근데?
15:08그 늙은이란 단어 뭔가 입술에 맞지 않아요.
15:10우수진씨 남편 최병욱은 사진 보니 젊고 건강했으며
15:13그런 사람한테 늙은이란 표현을 썼다는 게 이상해요.
15:16게다가 그 발소리 최병욱같이 건장한 사람의 발소리만은 분명히 달랐어요.
15:21야 최병욱이하고 우수진이 애들 3명 입양한 거 입증됐잖아.
15:26이 새끼 학대 증거 들어갈까봐
15:28애 빼돌린 거 확실하다고.
15:29그렇지만.
15:30야 통화 끊겼으니까 너 센터에서 대기하고 있어.
15:33나머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15:35시동 걸어.
15:36전화가 끊겼다고?
15:37사건이 끝난 것도 제 역할이 끝난 것도 아닙니다.
15:40유일하게 범인의 발소리를 들은 사람은 저뿐이라고요.
15:42그리고 아직 아람이 찾지 못했잖아요.
15:44야 너만 이래?
15:46현장은 전쟁터 전쟁터!
15:48아니 니가 직접 와가지고 찾던가!
15:50뭐하고 있었냐!
15:52우 팀장님.
15:57우수진씨 양봉기록 찾았습니다.
15:5993년도에 백성악이랑 의사부부한테 입양됐었고
16:022000년도 16세에 파양됐어요.
16:03양봉기록을 왜 못찾았나 했더니
16:05학대 정황이 밝혀지면서 기관에서 입양 무효화 증거를 했더라고요.
16:09의사.
16:27순하나 오수진씨와 잠시 통화할 수 있을까요?
16:36오수진씨.
16:37아까 통화했던 121센터 강본주입니다.
16:39아람이를 데리고 간 남자 정말 당신 남편 최병욱씨인가요?
16:43몰라요.
16:45모른다고요.
16:46최병욱씨는 키가 큰데
16:47아까 들어온 사람은 목이 작고
16:49한쪽 발이 순하게 끌더군.
16:52마치 관절념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16:54누구죠 그 사람?
16:56어떻게 그걸...
17:03난 아무것도 몰라요.
17:04나한테 묻지 마세요.
17:05그 사람 오수진씨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죠?
17:08양부모인가요?
17:09아니야!
17:11제발요.
17:12지금이 수진씨한테나 아람이한테나 마지막 기회라고요.
17:15수진씨 아직 젊어요.
17:17정당하게 죗값 받고 새로운 삶 살아야죠.
17:19그딴 건 두려워 필요 없어요.
17:30오수진씨.
17:31난 아무것도 몰라요.
17:34아무것도 몰라요.
17:35나한테 묻지 마세요.
17:37제발요.
17:40설마 그 사람 가까이 있나요?
17:42오수진씨 보이는 곳에요?
17:45오대원.
17:46오수진 양부모 주소지 확인해봐.
18:00게다가 그 발소리는
18:02최병욱같이 건장한 사람의 발소리와는 분명히 달랐어요.
18:06최병욱이가 아닐 수도 있다.
18:11형말대로 알아보니까
18:12오수진이 어렸을 때 입양됐다가
18:14양부한테 학대를 당한 기록이 있다는데?
18:16학대를 당해?
18:17어.
18:18오수진 양부가 의정부에서 꽤 유명한 어린이 치과병원장이었는데
18:22이 양반이 투자를 잘못해가지고 빚을 지니까
18:25입양하드를 학대해가지고 보험금을 타낸 모양이야.
18:27암튼 그러다 그 사실 들켜서 부인이랑 이혼하고
18:31행방불명이래.
18:32치과의사였던...
18:42순서에 순서에.
18:43지금 부림동 사거리 불신건물 중 도주자 발생했습니다.
18:46수습 중입니다.
18:47잡혔네 이 새끼.
18:48야 돼지가 저기 차 좀 세워봐.
18:50왜?
18:51아 얼른.
18:54나 저기 빌라 좀 잠깐 갔다 올테니까
18:56너 부림 사거리 먼저 가있어 알았지?
18:58형 형 형 어디가?
19:00그 놈 잡으러 가야돼.
19:02오수진 씨 두려워하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주세요.
19:05오수진 씨 양부가 근처에 살고 있는 거 맞죠?
19:15나도 너무 힘들었어.
19:18매일 밤 꿈에 애들이 울면서 나타났어요.
19:24잘 들어요 오수진 씨.
19:25이제 그 남자는 더 이상 오수진 씨의 양부가 아니에요.
19:28어린 수진 씨를 학대하고 지금은 치졸한 부복범죄를 하고 있는
19:32추악한 범죄자일 뿐이라고요.
19:34설마 이대로 양부의 죄까지 뒤집어 쓸 건가요?
19:37제발요.
19:39지금이 그 사람을 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요.
19:43아이고 추워.
19:45아이고 형사님 오셨어요?
19:49네.
19:50애는 찾았나요?
19:52아니요 아직.
19:53큰일이네.
19:55그나저나 제가 확인할게 좀 있어가지고요.
19:58무슨?
19:59혹시 오수진 씨 부모라는 사람이
20:01오수진 씨 부모인가요?
20:03아니요.
20:04아니요.
20:05아니요.
20:06아니요.
20:07아니요.
20:08아니요.
20:09아니요.
20:10혹시 오수진 씨 부모라는 사람
20:13오수진 씨 집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20:16치과 의사라던데.
20:18글쎄요.
20:19하도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20:22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20:24하긴 뭐 그렇죠.
20:26근데 아까 뭐 만드시던 것 같은데 치우셨나 봐요.
20:31제가 심심해서 취미를 좀...
20:34나 좀 봐.
20:35손님이 오셨는데.
20:38이거 콜레스테롤 낮추는 건데요.
20:42오디 집입니다.
20:46네.
20:47어디 뭐 갔다 오시나 봐요.
20:49예. 기계실을 좀...
20:51기계실에 뭐가 있어요?
20:53혹시 애가 숨을 만한
20:55뭐 그런 공간이나 그런 장소 같은 거 없어요?
20:58사람이 있을 수가 없고요.
21:00그냥 기계만 많습니다.
21:02둘러봐도 되겠죠?
21:03그럼요.
21:04어서 드시고 따라오세요.
21:06네.
21:27뭐라고요?
21:29그게 정말이에요 수진 씨?
21:32무침장님.
21:33공범 찾았습니다.
21:35무침장님.
21:36어디 계세요?
21:37무침장님.
21:40여기는 출연하.
21:41센터장님.
21:42무침장님 다시 빌라로 돌아갔는데.
21:44문자 안 받아요?
21:47빌라요?
21:50그 빌라에 경비가 공범이에요.
21:52당장 차 돌리세요.
21:53팀장님이 위험합니다.
21:55예?
21:56그게 무슨...
21:57오수진 씨 양보가 바로
21:59그 아파트 경비 백성악이라고요.
22:01그 남자 아이들을 학대해 병들게 만든 다음에
22:04보험금을 타는 인간입니다.
22:06오수진 씨 때문에 그 사실이 밝혀지니까
22:08어떻게든 보복하기 위해 찾아온
22:10강박한 범죄자라고요.
22:12오수진 씨는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22:15전형적으로 겪는
22:16경계성 인격장애 증상을 앓는 바람에
22:19아동 보험 범죄를 강요하는
22:20백성악이 시키는 대로밖에 할 수 없었던 겁니다.
22:23완전 미친놈이잖아.
22:25여긴 어디죠?
22:26완전 미친놈이잖아.
22:28여기는 출하나 출하나.
22:30그림동 다복빌라 아동 살해 사건 공범을 찾았다.
22:32공범은 다복빌라 경비원 백성악 오수진의 양보로
22:36이 모든 범죄를 주의하고 있어 보인다.
22:38다복빌라로 다시 돌아간다.
22:57반지가 오래돼가지고 자주자주
23:00눈을 봐야 탄이 안 나는데
23:03여기 별거 없죠.
23:05여긴 아무도 못 들어와요.
23:07팀장님.
23:08뭐?
23:09팀장님 나오세요.
23:12팀장님 나오세요.
23:13뭐라고 안 들려 잠시만요.
23:15왜 부정이 안 되죠?
23:18팀장님.
23:19팀장님.
23:20팀장님.
23:21팀장님.
23:22팀장님.
23:23팀장님.
23:24팀장님.
23:26부정이 안 되는 지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23:29팀장님.
23:31어디세요?
23:33안 들려줍니까?
23:34팀장님.
23:35혹시 그 경비랑 같이 있는 겁니까?
23:37범인은 그 경비라고요.
23:39여기는 지하나 핸드폰이 안 터져요.
23:42어쨌거나 그깟 애 하나 때문에
23:45온 동네가 난리복석이네.
23:48그까지라니요?
23:50그게 아니라
23:53부모들이 잘못이에요.
23:55부모들이라는 게 말이죠.
23:57하지만 애들한테 휘둘리기나 하진 않나.
24:00애들한테 인격이 있다 어쨌다.
24:02그거 정신 나간 사람들이 하는 소리예요.
24:05그래도
24:08애들이 어른보다 나을 때도 있잖아요.
24:11정직하고 순수하고.
24:14안 그래요?
24:15모르는 소리 마세요 형사여만.
24:17애들이라는 게 본래
24:19어른이 붙들고 죽도록
24:21부모님 옆에서 가르쳐야
24:23사람이 될까 말까인데.
24:25나도 나래가 하나 있는데
24:28어찌나 속을 쓰게 되지.
24:33딸이 있어요?
24:36아까 만나지 않았어요?
24:40잡겠다고 무진장 뛰어다니더니.
24:50그러니까
24:52왜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걸 마셔.
24:54그 집에다가
24:56미나졸람을 넣거든.
25:01우수지네.
25:04이제 아시는군.
25:06그깟 애새끼들 몇 놈 죽은 게
25:08뭐 대수라고.
25:11좀 참으면 끝나.
25:13이거 한 방이면
25:15돼지새끼 두 놈 마리는
25:17나가 떨어지거든.
25:19너 대체
25:20몇 명을 죽인 거야.
25:22죽이다니.
25:23쓰레기처럼 포림받을 것들은
25:25내 덕으로 잠시나마
25:27사람 무시를 할 수 있게끔
25:29합니다.
25:30고마워야지.
25:32이게
25:33내가
25:34죽이겠다고
25:36말하는 거야.
25:39고마워야지.
25:40나 아니면
25:42태어나자마자 다 돼졌을 거야.
25:44우수지.
25:46우수지.
25:47협박한 것도
25:48네 놈 짓이지.
25:50왜 그랬어.
25:51왜 그랬어.
25:53군인이 날 신고했잖아.
25:55지만 행복하게 살면 되겠어.
25:58공평치 않잖아.
26:00설마
26:01최병욱이도
26:03네가 죽인 거야?
26:06그 새끼가 제일 피곤했어.
26:09그 새끼는 말이야.
26:11지가 백마탄 기사처럼 말이야.
26:13끝까지 버텼거든.
26:15자.
26:16쓸데없는 소리 말고.
26:18너도 이제
26:19내 새끼들 곁으로
26:21가줘야겠어.
26:36잠깐만.
26:40얘가
26:42얘가
26:44얘가
26:46얘가 정보로 뭐.
26:49아휴.
26:50자백했어.
26:53아휴.
26:54보자.
26:55아이고 아이고.
26:57뭐 그렇게 놀래.
26:59네가 하도 뽀때길래
27:01장난 좀 맞춰줬어.
27:03연기 어때?
27:04괜찮았어?
27:05어?
27:06양반아.
27:07나 오대집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해.
27:09냄새가 아주 구겨요.
27:34너 이놈아.
27:35어디가 어디가.
27:36이리와 이리와.
27:37진작에 나 만났으면 얼마나 좋아.
27:39이 지랄같은 성격.
27:40꼭 확 고쳤을 거 아니야.
27:42그래도 다행이지 뭐.
27:43지금이라도 만났으니까.
27:45너무 과잉대행이야.
27:47변호사 불러.
27:48변호사?
27:49알았어.
27:50내가 이 지구상에서 제일 잘나가는
27:52로봇병 변호사 불러줄 테니까.
27:54그럼 되지?
27:55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
27:56살아있어야 될 거 아니야.
27:58어디 할 짓이 없어가지고
27:59애드리브가.
28:01어디 할 짓이 없어가지고
28:03애들을 괴롭혀.
28:04어?
28:07하나님 어딨어 말해봐.
28:08내가 이런다고 말한 것 같아.
28:17양반아.
28:18말 들어.
28:19나는 때린 데만 때려.
28:22다른 데 안 때리고 때린 데만
28:23정확하게 때린다고.
28:25애 어딨는지 잘 생각해.
28:27셋만 세.
28:28하나.
28:30둘.
28:31셋.
28:34팀장님.
28:37팀장님.
28:40괜찮으세요?
28:42지금 그 따님이랑
28:43연결할 수가 없습니다.
28:45아람이.
28:46거기 어딘가 아람이가 있어요.
28:48빨리 구해야 돼요.
28:49너 지금 뭐라는 거야?
28:51팀장님.
28:52아람이 소리 들은 것 같아.
28:54뭐?
28:55그 안에 소리 잘 들을 수 있게
28:56무전기를 높게 들어주세요.
28:58제가 찾아볼 테니.
28:59야.
29:10알았어.
29:11알았으니까 빨리 찾아.
29:17어느 쪽이야?
29:24어느 쪽이야?
29:27왼쪽이야.
29:28아니 오른.
29:29오른쪽이야.
29:33어느 쪽으로 가요?
29:38아람아.
29:39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
29:41포기하지 않기로.
29:42누나랑 약속할 거지?
29:44누나가 들을 수 있게.
29:46핸드폰 한 번만 톡하고 쳐줄래?
29:48누나를 부르고 싶으면.
29:50계속 이렇게 톡톡 두드려줘.
29:52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29:54누나는 들을 수 있으니까.
29:57내가 들은 게 맞았어.
29:59아람이가 내는 소리가 맞아요.
30:01확실해요.
30:02어느 쪽이야?
30:05왼쪽이야.
30:06야.
30:10아니 오른쪽이야.
30:18자포자기.
30:21앞으로 쭉 가면 돼.
30:26앞으로 조금만 더 갈래요.
30:31오른쪽이야.
30:39계속 가세요.
30:40야 여기 왜 길이야?
30:41확실해?
30:45조금 더 가셔도 돼요.
30:48잠깐 거기요.
30:49잠깐만.
30:50어디로 가?
30:53앞으로 가세요.
30:54갈 데가 없다는 소리 들리는 거 맞아?
30:58조금만 더.
30:59아니 벽이야 벽.
31:00갈 데가 없다고.
31:07아니야.
31:09그 벽이 어디야?
31:10그 벽이 어디야?
31:11그 벽이 어디야?
31:12그 벽이 어디야?
31:13그 벽이 어디야?
31:15그 벽이 어디야?
31:16그 벽 뒤에 소리가 들려요.
31:19그 아람이가 있어.
31:47아람아!
31:51아람아!
31:56아람아!
32:00아람!
32:03아람!
32:05아람아!
32:07아람아 괜찮아 아저씨야?
32:09아람아 괜찮아?
32:10내가 찾았다.
32:11아람아 잠깐만 있어!
32:13아람아!
32:14내가 찾았다.
32:15아람아 잠깐만 있어!
32:45괜찮아?
32:46아람아 경찰 할 수 있어?
32:49아저씨.
32:50어 그래.
32:51경찰.
32:53누나는요?
33:00애 가지고 놀아.
33:01아저씨.
33:02아저씨.
33:03아저씨.
33:04아저씨.
33:05아저씨.
33:06아저씨.
33:07아저씨.
33:08아저씨.
33:09아저씨.
33:10아저씨.
33:11아저씨.
33:12아저씨.
33:13애가 지금 너랑 통화하고 싶어 하니까
33:18얘기해봐.
33:19아람아.
33:20여기 보고 얘기해.
33:22아람이
33:24약속 시켰어요.
33:27누나가
33:29그랬잖아.
33:31아무리
33:33작은 소리라도
33:36누나라면 들을 수 있다고.
33:40그래.
33:42다 됐다.
33:45고마워.
33:47졸려요.
33:49아람아.
33:50아람아.
33:53여기는 줄 하나.
33:54현재 아동 상태가 매우 출혈이 심하니
33:57구급대 구급대 요청한다.
33:59빨리 태워가!
34:12사건 종료됐습니다.
34:14수고들 하셨고요.
34:16각자 은대 집중하세요.
34:29센터장님 은대 방식 완전 쩌는데요?
34:32미국에서 보이스 프로파일링 공부하고 오셨대잖아.
34:36보이스 프로파일링?
34:39완전 쩌신데 이거.
34:52오수진 씨.
34:54아람이는 무사해요.
34:56백성학 씨는 체포됐고요.
34:59명줄 한 번 비네요.
35:01하긴
35:03유달리 신경 쓰이는 애였어.
35:07귀찮게 들러붙게 나오고.
35:09아람이한텐
35:12뭐라고 얘기할까요?
35:13버렸다고 하세요.
35:16어차피 다시 볼 일 없는데.
35:37아저씨
35:39잠깐
35:40창문 좀 내려주실래요?
35:45이것 좀 버리게.
36:07야!
36:10어서!
36:22백성아, 괜찮아?
36:29아저씨
36:31아저씨
36:33아저씨
36:35경비 아저씨 아니야?
36:37경비 아저씨야?
36:52경비가 공범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
36:55근데
36:57형 그거 어떻게 알았어?
37:05누나가 그랬잖아.
37:08아무리
37:10작아조리라도
37:13누나라면
37:15내가
37:17내가
37:19내가
37:21내가
37:23내가
37:25내가
37:27내가
37:29내가
37:31내가
37:33누나라면
37:34들을 수 있다고.
37:42야!
37:43강먼주!
37:49고생하셨네요.
37:50덕분에 아람이...
37:51됐고.
37:53너
37:55너 언제부터
37:56그런 이상한 소리 듣기 시작한 거야?
37:58아니 그리고
37:59그 이상한 소리 듣는 거
38:01나 말고 또 누가 알아?
38:04말해봐.
38:09열두 살 때부터였어요.
38:13사과를 당해서
38:16거의 2년 동안
38:17살고 있었어요.
38:20사과를 당해서
38:22거의 2년 동안
38:24장님처럼 지냈거든요.
38:26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38:28남들이 듣지 못한 소리를 듣고 산 게
38:32돌아가신 아버지랑 저 둘
38:34아니 이젠
38:36무팀장님까지
38:383명만이 아는 비밀이 됐네요.
38:46그러니까
38:48그러니까 그때부터
38:50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살았다.
38:52응?
38:57이해해라.
39:00그런 소리
39:02어떻게 처음부터 믿을 수 있겠어?
39:04안 그래?
39:09그래서 말해봐.
39:11도대체 내가 몰랐던
39:13그날의 진실이 뭔지.
39:15그리고
39:16그 녹취록에
39:18도대체 뭐가 들어있었는지.
39:20너는 왜 나를
39:22여기에 엮어놓은건지.
39:28말해봐.
39:312014년 11월 25일 금요일.
39:35그날은 신고센터 발령받은지
39:39일주일이 되던 날이었죠.
39:41금요일 밤은 원래 신고전화가 많은 날이라
39:45정신없이 바빴습니다.
39:48그날따라
39:49아빠 재혼 문제 때문에
39:51심하게 싸우고 출근한 날이었죠.
40:00코드제로 코드제로
40:01중구 송진동 미래당 대표 한창수 자택에
40:04강도 신고 접수
40:05테러 가능성 보인다.
40:08하필이면
40:09미래당 대표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오는 바람에
40:14신고센터는 더더욱 긴장하는 분위기였습니다.
40:17야, 야!
40:18예.
40:19광량이랑 지동 어디 숨어?
40:21지금 가고있는데 차가 막힌답니다.
40:23야!
40:24그거 지금 말이라고 하고있냐?
40:26지금 안되면 빨리 헬리스라도 띄워 빨리!
40:34오르곱 2024
40:36항칭코 님 휜퇴
40:37나선상
40:38돈셈
40:39오르곱 2024
40:41숫쩔코 님 휜퇴
40:42봉다
40:43대화
40:44돈셈
40:45오르곱 2024
40:46숫쩔코 님 휜퇴
40:47봉다
40:48민심
40:49민심
40:50민심
40:55오르곱 2024
40:59예.
41:01그땐
41:02그 한통의 전학을
41:03저와 무 팀장님의 인생을 바꿔놓을 줄은
41:07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41:09네. 111 신고센터입니다.
41:10누가 저를 죽이려고 해요 살려주세요.
41:14신고자분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41:16누가 죽이려고 한다고요?
41:18누가 저를 죽이려고 한다고요.
41:20신고자분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되시죠?
41:23모르겠어요.
41:27계단 위에 좁은 계단이 보여요.
41:32뭐야 저거?
41:33신고자가 많이 다친거 같은데 대화도 잘 안되고 어딘지 모르겠대요.
41:37넘겨봐.
41:41신고자분 일단 침착하시고요.
41:43거기 주소를 알아야 우리도 출동할 수 있거든요.
41:46교회 저기 교회가 있어요.
41:48반석교회 반석교회가 있어요.
41:50저 좀 살려주세요.
41:51저 좀 도와주세요.
41:53대기씨.
41:54도와주세요.
41:55여보세요 여보세요.
41:57뭐하는거야 끊겼잖아 빨리 걸어봐.
41:59네.
42:04뭐해 안 걸고.
42:05아이 참나.
42:11저 좀 살려주세요.
42:13신고자분.
42:14전화가 끊겼네요.
42:16힘들겠지만 조금만 침착하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42:18반석교회가 있어요.
42:19반석교회.
42:20제발 살려주세요.
42:21제발 살려주세요.
42:41신고자분.
42:43여보세요 신고자분.
42:44여보세요.
42:45살려주세요.
42:52살려주세요.
43:06신고자분.
43:07여보세요 신고자분.
43:09내 집에 애기가 있어요.
43:15살려주세요.
43:19그러게 왜 까불어?
43:23신고자분 신고자분 여보세요 신고자분.
43:43뭐야 왜 그래?
43:46은형동 36번지 인근에서 분여자 폭행사건 발생.
43:53가해자가 흉기를 갖고 있다.
43:54은형지구대 출동하라 출동하라.
43:57그러니까 강도가 아니라
43:59걔가 전선을 무릎 뜯어서 정전이 된걸
44:02사모가 신고한거라고요?
44:07아이 뭐야 이거.
44:09도깨비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44:13아 뭐해 들어서 일하지 않고.
44:15네 알겠습니다.
44:18센터장님 큰일 났습니다.
44:20강건주 대원 강건주 대원 있습니까?
44:30아빠 나야.
44:33어 건주야 괜찮니?
44:36내가 지금 거기 근처야.
44:37뭐?
44:39그게 무슨 말이야?
44:41하필이면 그것이
44:42저희 아버지가 순찰하시는 구역이었던 겁니다.
44:44좀 전에 무전 소리 다 들었다.
44:46거기 근처라 지금 신고난 데로 가고 있거든.
44:49거기가 24번지 맞지?
44:51아빠 기다려.
44:54혼자서 위험해.
44:55장승경은 어딨는데?
44:56오늘 그놈 호분이 칠순이란다.
45:02아빠 지금 지구대 출동했대.
45:06그러니까 그냥 거기 서서 기다려.
45:09그냥 제발 내 말 좀 들어 어?
45:13야 너 거기 안 서?
45:16아빠.
45:16야 너 거기 안 서?
45:20야!
45:21아빠 괜찮아?
45:25야 너 거기 안 서?
45:28야 인마!
45:29이 새끼야!
45:34야!
45:35너 거기 안 서?
45:37야!
45:38너 거기 안 서?
45:41야!
45:42너 거기 안 서?
45:44지금 지구대 가고 있으니까 그냥 거기서 기다려.
45:47제발 그 자리에 있어 어?
45:50야!
45:51저 놈 코앞에 있는데 잡아야 될 거 아니야?
45:54경찰이 뭐야 인마?
45:56나쁜 놈 잡으라고 있는 게 경찰 아니야?
45:58야 거기서 놔!
46:11일로 와.
46:12일로 와라.
46:14아우 나 이 자식들아.
46:33아이고야.
46:34아빠 괜찮아?
46:35아이고 죽겠다.
46:37아무래도 놓친 것 같아.
46:40그놈 목소리 제대로 기억하지?
46:42지구대 곧 도착하니까 이번엔 제발 내 말 좀 들어 어?
46:48뭐 또 다른 소리 들리는 거 없었어?
47:10조심 좀 하시지.
47:13아빠 왜 그래?
47:15그 사람한테 가지마.
47:19잠시만요.
47:24손에 왜 이렇게 피가 많이 묻으셨어?
47:37인마.
47:38내가 한때는 우리 경찰서 강호동이었단 말이야.
47:43널 살인사건 연희범으로 체포한.
47:48웃어?
47:49이 자식이 뭘 잘했다고 구질을 해?
47:52아빠.
47:54아빠.
48:09안돼.
48:10아빠.
48:11아빠.
48:34아빠.
48:35아빠.
48:36아빠.
48:37아빠, 아빠.
48:48뭐야?
48:50딸도 경찰이야?
48:51당신 뭐야?
48:52너 아까 그 범인 맞지?
48:55당신 말할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 내가 분명히 들었거든?
48:59그러니까 당장 자수해.
49:04재밌네?
49:06너 그 소리가 들려?
49:12뭐야?
49:14아직도 살아있잖아?
49:15제발 살려줘.
49:19머리 아파.
49:21내일 모레면 정련퇴힘이야.
49:23그냥 힘없는 노인나라고.
49:25그래 그래 이미 늦었어.
49:28제발 살려줘.
49:31내 얼굴을 봤어.
49:32안 돼!
49:33너, 너 그딴 짓하고 누구 살 줄 알아?
49:36너 우리 아빠 건질기만 해봐.
49:38또 내가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릴 거야.
49:51엄마.
49:55아빠.
49:57엄마!
50:04엄마.
50:14뭐?
50:15지구단 출동했어?
50:16네.
50:17그러게 왜 재발신을 해?
50:19신고자 안전 확보되기 전에 재발신은
50:20오히려 신고자 위치를 노출시킨다는 거 몰라?
50:26저 그게 실은 제가 아니라 강대원이.
50:32잘들 한다.
50:48은형동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50:50사건 발생 5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50:53과거 유사한 범죄 경력이 있고
50:55무엇보다 피해자의 피가 묻은 옷이
50:57집안에서 발견되는 등
51:00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51:02집에서 나온 증거는 뭔가요?
51:04안 돼!
51:10이제 죽지 마!
51:11죽지 말라고!
51:25그러게 왜 까불어?
51:29이미 늦었어.
51:31내 얼굴을 봤어?
51:33죽지 마!
51:34죽지 말라고!
51:35내가 들은 목소리가 아니야.
51:39이게 어떻게 된 거지?
51:41사망자는 은형지구대의 강국환 경사로
51:44뺑소니 차를 쫓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1:47동료 경찰들은 정년 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51:50강국환 경사의 죽음에
51:51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51:54그 이후부턴
51:55무팀장님이 아시는 내용입니다.
51:58제 아버지가 허재실을 죽인 범인한테
52:01살해당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52:05누구도 믿지 않았죠.
52:06분명 뒤에 더 녹취된 내용이 있을텐데요.
52:09제가 저희 아버지와 무전한 내용이 있는...
52:11경찰청에서 보내온 사건관련 녹취록은 이것뿐입니다.
52:15말도 안 돼요.
52:16뭔가 잘못된 겁니다.
52:17제가 범인과 통화를 했다고요.
52:19범인 목소리를 제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52:22재판이 끝나고
52:23차명철 성흥청장님이 호출을 하시더군요.
52:26차명철이면...
52:29네 지금 서울청장님으로 계신 분이요.
52:323년전엔 성흥청장님이셨고요.
52:34그러니까 지금 저보고 증언을 철회하라
52:38그 말씀입니까?
52:39아무리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도 그렇지
52:42대체 증거도 없이
52:43그딴 헛소리를 하면 어쩌자는 거야?
52:45청장님 헛소리가 아닙니다.
52:48제 귀로 똑똑히 들...
52:49야 강대원.
52:51지금 이 사건때문에 경찰이 얼마나
52:53문매를 막고 있는지 알면서 그 말이 나와?
52:55만약 더 시끄럽게 한다면
52:57더 이상 경찰직 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물론
53:00아버지 순직 처리 받기 싫다
53:02이런 뜻으로 이해하겠네.
53:04아버지 경찰 유죄 묻고 싶으면
53:07처신 제대로 해.
53:10마지막 경고야.
53:22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53:25이 사건에 진범을 숨기려고 애쓰는 자들이
53:28경찰 내부에 있다는 것을요.
53:30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
53:32우리가 모르는 자들이
53:34그들의 힘과 권력을 이용해서
53:37법과 정의를 유린하고 있다는 것을요.
53:39전세칩을 빼고 미국에 선택한 건
53:42최소한의 힘을 길러 돌아와
53:44반드시 진범을 잡겠다는 결심 때문이었습니다.
53:47그러니까 니 말은
53:49내 아내를 죽인 놈이 니 아버지도 죽이고
53:54녹취록까지 없앴다.
53:56네.
53:57야.
53:59넌 내 말 잘 들어.
54:00니가 지금까지 한 말은
54:03아무런 증거 없는 너만의 억직일 뿐이야.
54:07내 아내를 죽인 놈은
54:08여전히 고동철이 그 새끼고
54:11걔가 나한테 범인이야.
54:16여기까지 하자.
54:20분명 진범과 고동철 사이
54:23거래가 있었을 겁니다.
54:24그래서 비옷도 고동철 집에 가져다 놓은 거고요.
54:27그러다 예상치 못한 재증언으로
54:30풀려난 고동철이 마음이 변했고
54:33해외로 잠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4:35그러니까 증거 가지고 와.
54:39정황이나 심증 말고 증거 가지고 오면
54:45내가 믿을게.
54:46저희 아버지와 허재 씨를 죽인 그놈은
54:49보통 살인마들과는 차원이 다른 괴물입니다.
54:53사람을 때려죽이면서도 호흡조차 변하지 않았어요.
54:57그런데 그놈이 힘과 돈까지 있는 놈이라면.
55:00그러니까 그러니까 증거 가지고 오라고.
55:06증거 가지고 오라고 증거.
55:09제발 좀 증거 좀 가지고 오라고.
55:13지금 그놈과 고동철이
55:16여기 성문시에 있습니다.
55:19요즘 뭐라고 했어?
55:22뭐?
55:50고동철.
56:03고동철이랑 그 새끼가 지금 여기에 있다?
56:08분명 그들 거래 사이에 문제가 생겼고
56:10그래서 진범을 만나러 온 겁니다.
56:13확실해요?
56:15센터장님 지금 성운 영동고가 밑에서
56:17추락 사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56:18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는데
56:21이름이 고동철이라고 합니다.
56:29누구라고요?
56:31고동철이라고
56:32그 3년 전 은영동 사건 용의자 같습니다.
57:19제가 들은 목소리가 아닙니다.
57:20범인 목소리 제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57:23들리지도 않는 소리 왜 들은다고 해서 도대체 왜?
57:28왜!
57:29납치자는 분명 면세적인 범죄를 저질렀을 확률이 높아.
57:32애가 울면서 살려달랬다.
57:37무슨 소리인거지?
57:39그래 전부 다 소리라고 했어 3년 전 그때처럼.
57:42도와주세요 무슨 소리야 도대체.
57:47용의자로고 의심되는 주민을 찾았다.
57:49거기 어딘가 야람이가 있어 빨리 구해야 돼요.
57:51어딨는거야 도대체 어디?
57:54너 언제부터 그런 이상한 소리 듣기 시작한거야?
58:00일로와.
58:04누구 맘대로 끝내?
58:09난 안 끝났어.
58:12안 끝났지.
58:13김일리의 사건을 조사하자 이 말이야?
58:16경찰 내부에 분명히 진범을 돕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58:19은별아 박은별!
58:21최선을 다해서 버텨주세요.
58:23피해자는 24세 여성으로 이름은 박은별.
58:29민기석이 나와 이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