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24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산업장관 브리핑

  • 2개월 전
[현장연결] '24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산업장관 브리핑

우리나라가 프랑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건데요.

관련해 산업부가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약 12조 원, 2기 약 24조 원 수준이며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입니다.

팀 코리아는 1,000메가와트급 대형 원전의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까지 일괄 공급하게 될 예정입니다.

금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지 유럽의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입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원전 10기 계속 운전 등 그동안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체코 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팀 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원전 업계와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해외 원전 사업은 국가 대항전이자 국가 총력전입니다.

2022년 3월 체코 원전 입찰이 개시될 당시만 해도 세계 유수 사업자들만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습니다.

하지만 팀 코리아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간 한수원과 원전 협력업체, 원자력 학계와 연구기관, 정부 부처 및 지원 기관들이 모두 나서 전력을 다했습니다.

원자력 산업의 필수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인 신뢰 그리고 산업 경쟁력은 팀 코리아의 최대 강점이었습니다.

체코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원전 예정지 주민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팀 코리아를 보면서 두코바니 지역 협의회가 앞장서 한국 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 지난 50여 년간의 원전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UAE 바라카에서의 성공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원전 정책 정상화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이었습니다.

정부도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코로나로 중단된 한-체코 측 항로를 재개하고 원자력 규제 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금융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에 합의하는 등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았습니다.

금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원전 수출의 구부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내년 3월 경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호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약 협상을 담당하는 TF를 가동하고 정부는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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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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