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먹을 것부터 한방 치료실까지 한국 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파리 선수촌,

장치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글 현수막 아래 올림픽을 향한 발놀림이 경쾌합니다.

예리한 찌르기에 거침없는 몸싸움은 마치 실전 같습니다.

식당에선 한식 메뉴 준비로 한창입니다.

한국의 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곳은 프랑스 파리 근교입니다.

식사부터 한방 침과 물리치료, 영상분석까지 한국에서와 똑같이 모든 게 가능합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말 그대로 선수촌을 프랑스 파리로 옮겨놓지 않았나 할 정도로 진천선수촌의 아주머니들이 그대로 오셔서 이 먼 곳까지…"
 
체중 조절에 민감한 선수들에겐 한식이 가장 반갑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제가 유럽 생활하면서 음식 먹는 게 제일 힘든데 음식이 너무 잘 나와서 다이어트 유지하는데 잘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대회 일정상 일찍 선수촌에 들어간 체조와 탁구 대표팀에겐 한식 도시락이 배달됩니다.

[조은영 / 선수촌 영양사]
"(선수촌으로 배달)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음식이 상하지 않을 메뉴들로. (선수들이) 고기반찬을 가장 좋아해서 장조림이나 …"

48년 만에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하게 된 이번 한국 선수단.

하지만 준비의 질을 높여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진입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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