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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너 처음에 날 찾아왔을 땐 뭐라고 그랬어?
00:03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이라고 그랬지?
00:08그 중에서도 사람 눈 빠지게 기다리게 해놓고 바람 맞추는 사람이 제일 밉다고 그랬지?
00:14아버지 얘기하지 말고.
00:16아이고 정말.
00:18아이고.
00:19아이고.
00:20아이고.
00:21아이고.
00:22아이고.
00:23아이고.
00:24아이고.
00:25아이고.
00:26아이고.
00:27아이고.
00:29정말이지.
00:31피는 못 속이는 모양이다.
00:33너 인마.
00:36그 아버지 그 자식이야.
00:54아가씨 아버지가 어디 갔는데?
00:57한국 갔어요.
01:01언제?
01:0320년 됐어요.
01:07아니 그러면 아가씨 라이, 라이 따이 아니야?
01:27컷샷.
01:29괜찮았어요?
01:31스윙 좋고 임팩트 더 좋고.
01:34비결이 뭐야?
01:36마음이 몸을 지배하잖아.
01:38행복 충만인데 뭐는 못할까?
01:40그렇게 좋아?
01:41그럼요.
01:42다른 집 애들 공기력 키워놨더니 어디서 후진에 데려와서 죽내 사내 싸구들 눕는데 우리 영미는 제대로 골랐잖아요.
01:52더 겪어봐야 알겠지만 지영이 매사에 깔끔한 게 우리집 맏 며느리는 손색없어.
01:59그렇죠.
02:00영민이가 여자 보는 문화는 탁월하죠.
02:03보고 자란 게 당신인데 그 수준 어디 가겠어?
02:06어지러워 어지러워.
02:08아침부터 비행기 너무 탄다.
02:13여보 그만하고 애들한테 끝났나 가봅시다.
02:16그럴까?
02:19허리를 다 빼셔서 허리를 집어넣으세요.
02:25이렇게요?
02:26조금 더 팔꿈치 올리고 그렇게 해서 모으면서 호흡을 내쉬고 걸리면서 들이마셔서 여기까지 좋아요.
02:34그대로 모으면서 내쉬고.
02:37이렇게?
02:45무슨 일이시죠?
02:47예?
02:49아 영민 씨 친절하게도 운동 가르쳐주시는 중이었어요.
02:54그래요?
02:56수고하셨어요.
02:58예.
03:02무한했겠다.
03:05조심해.
03:06물 좋은 여자 보면 무조건 들이대는 선수들.
03:10됐네요.
03:11정말이야.
03:13지영이 순진해서 까딱하다가 물린다고.
03:16내가 그렇게 어설퍼베요?
03:18그럼.
03:20내가 징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건걸?
03:24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맑고 깨끗한 크리스탈 같은 여자 아닌가?
03:33영민아 끝났냐?
03:36서두르자 오늘 니들 방은 가고 봐야 돼.
03:39예 로비에서 봬요.
03:47이게 뭐야?
03:49풀어봐.
03:51언니가 어제 오빠 주려고 산 거야.
03:56그나마 등산화 중에서 제일 세련된 거야.
03:59그래도 경영대 소문한 킹카였는데 이 정도는 신어 주셔야지.
04:04그래.
04:05야 까짓 거 면접이 별거냐?
04:07새 신발 신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04:09등산화하고 많이 좋아졌었잖아.
04:11야 이거 아주 제대로 골랐다.
04:14튼튼한 놈으로다가.
04:18면목이 없다.
04:20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누나한테도 세미한테도.
04:24준우야.
04:26아들 노릇 오빠 노릇 정말 제대로 한번 하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
04:32이 놈이 정말 배터리가 나갔나 봐.
04:34방전됐으면 충전하면 돼.
04:38화이팅 킹카!
04:39야 근데 무슨 냄새냐?
04:43어머나!
04:44내 삼계탕!
04:45어떡해!
04:48어떡해!
04:49난 몰라!
04:50아빠랑 준우 주려고 새벽부터 살폈는데.
04:55이래서 엄마가 빨랑 오셔야 돼.
04:57베트남에서 뭔 할 일이 그렇게 많다고.
05:00엄마 베트남 가셨니?
05:03너 이리 와.
05:04그게.
05:06준우야 확실한 게 아니라.
05:09일전에 제의사 분명히 했을 텐데요.
05:12이제 그럴 권리조차 무시당하는 건가요?
05:35밤새 작업한 게야?
05:39그러면 건강에 안 좋다.
05:41혈압도 문제되고.
05:45엄마 마음 알지만 따를 수 없어요.
05:48말려주세요.
05:50준우야.
05:51저 지금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어요.
05:55아시잖아요 제 상태가 어떤지.
05:57이미 오래전에 그런 능력 상실했습니다.
06:04아직도 걔 일 못 잊는 거냐?
06:07지영인가?
06:08아버지.
06:09대체 시카고에서 무슨 일 있었니?
06:12걔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06:16말해라.
06:17속에만 담아두고 혼내줘?
06:20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06:23말해라.
06:24속에만 담아두고 혼자 앓지 말고.
06:29그 사람 잘못 없습니다.
06:32다 제가 부족해서요.
06:36그러니까 어머니 더 이상 고생하지 마시고
06:38들어오라고 하세요.
06:48잘 생각하셨습니다.
06:50기왕에 칼을 뽑으셨으면 하다못해 발톱이라도 깎으셔야지.
06:56걔가 라이 따이 아니어서 생각을 바꾼 거예요.
07:00삼촌.
07:01괜찮은 신부감이 있는 거죠?
07:03제가 누굽니까?
07:05전 아시아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마당발 증매쟁이 아닙니까?
07:10아드님 수준에 딱 맞게
07:13지성과 미모를 갖춘 그야말로 미스 베트남 수준이다.
07:16검선을 해놨습니다 제가.
07:19오늘 중으로 다 볼 수 있죠?
07:21가시죠.
07:22편안하게 호텔 커피숍에서.
07:24그리고요.
07:26진주인지 뭔지 아는 애는 칠치치 못하니까
07:28통역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세요.
07:30그럼요.
07:31초인류 통역으로 대기시켜놨습니다.
07:35어디요?
07:37김정은
08:00아..
08:01엄마, 준비 다 했니?
08:02
08:03
08:0715시에 시작이야?
08:08
08:086시 40분에 시작이야?
08:10엄마가 엄마한테 말했잖아
08:13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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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08:31오늘 그들이 돌아왔어
08:33그는 그 시절의 정체성을
08:35그들이 돌아왔다는 그의 영혼이었어
08:39매일 이렇게 말해?
08:42엄마는 당신의 진주에게
08:44빨리 멋진 남자를 찾으려고
08:47자랑스러워지는 것부터
08:50엄마
08:51당신은 그를 왕으로 사줬어요?
08:53당신이 말했지만
08:55그는 그를 소유으로 사줬어요
08:59엄마는 알았다
09:00근데 오늘 일 안 가?
09:03아까는 일에 집중했는데, 오늘은 같이 놀아볼까?
09:09그래, 그래
09:12근데 어디가?
09:14비밀이야
09:30이 시간동안, 너가 뭘 보고싶은지 다 봐줘
09:35어디 가고 싶으면 데려가
09:38누구를 만나고 싶으면 모든 방법을 찾아줘
09:50너는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
09:54내가 너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
09:58응웬 락빗띠우라고, 22살이고 단항대학 2학년입니다
10:06아휴, 이름들이냐고, 다 어려워서
10:10응웬?
10:13응웬?
10:15한국말, 한국말 할 줄 알아요?
10:18응웬 띠웬
10:21못했네
10:23언니, 되게 귀엽다
10:26한국말 좀 못하면 어때? 이 바디랭귀지가 있는데
10:31그렇지?
10:34응웬, 왜 한국으로 시집 오려고 그래요?
10:40응웬?
10:42한국 드라마를 봤는데, 한국 남자들이 너무 멋있고 책임져있고 박력있고 잘생기고 그랬다는 거야
10:48아, 그래요?
10:53그럼, 남자만 괜찮으면 시집을 올 건가?
10:59응웬
11:00뭐라고 그래요?
11:03한국 드라마 보니까 한국 시어머니는 너무 무서우니까 될 수 있으면 단 둘이만 살게 좀 해달라고
11:14아휴, 다음
11:19응웬
11:21응웬
11:23응웬
11:25응웬
11:27응웬
11:31엄마, 이리 와요
11:33어서 오세요
11:34이건
11:36어떤 것 좀 보세요, 제일 좋은 거 하나요
11:38네, 네
11:45이 두 개는 어때요?
11:47손으로
11:48그래서 화려하게 생겼어요
11:53예뻐요, 어때요?
11:55예뻐요
11:57아, 옷도 사야겠네요
11:58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
12:29엄마, 엄마 돌아가,
12:37엄마가 구애되나?
12:41엄마가 구애되나?
12:46의사는 어머니가 언제까지 볼 수가 있을까?
12:54어머니는 이미 알았다.
12:56엄마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12:59그래도 엄마의 진주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3:04눈을 감아도
13:06엄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요
13:09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13:12엄마는 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3:15엄마의 진주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3:19엄마의 진주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3:24엄마는 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3:31그런데
13:34엄마는 아빠가 돌아올 때
13:37엄마의 진주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13:42그렇게 되면
13:44엄마가 알게 될 수 있어요
13:46아빠가 누구인지
13:48엄마
13:50아빠가 왜...
13:51아빠가 왜 나를...
13:53왜 나를 죽인다고...
13:55아니... 진주...
13:58그런 일이 아니에요
13:59절대 아니에요
14:00엄마!
14:01엄마!
14:05아니... 진주...
14:08엄마...
14:09엄마가 못 할 수 있어
14:12엄마가 그런 일이 안 될 수 있어
14:16엄마...
14:17엄마가 잘못했어
14:20매탄아, 매탄아!
14:26진주!
14:51에라이, 에라이!
14:54에라이, 에라이!
15:17아, 지금 왜 이렇게 아프지?
15:24진주야...
15:43알로하?
15:44어디냐?
15:46왜요?
15:47너 지금 당장 사무실 가서 신분감 팔좀 갖고와!
15:49왜요?
15:50왜 그런거 없고, 어차피 그 호텔로 와!
15:55못가! 안가!
15:57한국사람들 싫어!
16:10자, 애기들 큐!
16:13아!
16:14그렇지!
16:15오른쪽으로 쑥쑥!
16:17왼쪽으로 쑥쑥! 그래!
16:20자!
16:22자!
16:28난데!
16:29어? 소개팅 다 찼어 오늘!
16:31그래서?
16:32열 받았어?
16:33말이라고 해?
16:35지금 라이터만 켜면 폭발한다!
16:37일로 넘어와!
16:38내가 화끈하게 풀어줄게!
16:40오늘은 일찍 들어가야지!
16:42엄마도 안신대!
16:43아침에 효도는 충분히 했잖아!
16:45안경 벗고, 이쁘게 하고 와!
16:48응?
16:52쓰읍!
17:05쇼핑 잘했어?
17:06응!
17:08피곤해요!
17:09인테리어 디자이너랑 상의해서 온 집안 가구 싹 바꾸느라고!
17:14애들 신혼살림 말고 모두다?
17:17허지 몰라도 너무 모른다!
17:19요즘은 새 식구 들일 때 덩달아서 묵은 살림 싹 갈아 치우는 게 트렌드라고!
17:25남편 못 바꾸니까 가구라도 바꾸는 거래요!
17:30그러니까 대한민국 남자들 정말 불쌍하지!
17:34안심해요! 난 죽어도 당신 바꿀 생각 없으니까!
17:39내가 좀...
17:43매력 있긴 하지!
17:45뭐예요?
17:50서울
18:11어디 가니?
18:13아, 중요한 미팅을 좀...
18:15미팅 같은 소리 하고 있네!
18:17서재가 봐! 네 손님 왔으니까!
18:20손님?
18:25총 450입니다!
18:31아빠! 손님 오셨어요?
18:37이분들 알아?
18:38나치 많이 익은데 누구시죠?
18:40아이고, 서운한데요!
18:42저 탑스탑스의 이효리입니다!
18:45돼지 엄마입니다!
18:48아빠! 아빠!
18:49어디 가?
18:55그래서?
18:56귀 떨어지는 줄 알았어!
18:58카드 몽땅 압수해 외출 금지령인데 급탈출한 거다!
19:02그러게 왜 나이트에서 외상을 까냐? 나이도 어린 게!
19:06지도 좋다고 같이 놀 때는 언제 그랬어?
19:10지명수,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다!
19:14걱정 마라!
19:18뭐냐 이게?
19:20우리 엄마 오늘 쇼핑하신 거다!
19:22야, 그거면 며칠은 버티지 않겠냐?
19:26야, 넌 정말 대단한 아드님이다!
19:32오늘 스트레스 제대로 받았는데
19:34여기서 제일 예쁜 언니랑 좀 풀어야겠다! 어디 보자!
19:39오! 언니!
19:48야, 너 취향이 바뀌었냐? 연상녀로?
19:53너나 가지세요!
19:56예, 예! 근데 저기 좀 왜 바퀴벌레냐?
20:04기다려요! 바퀴안 좀 쉬고!
20:10야!
20:12야!
20:14야!
20:15야!
20:21들어가서 앉아 계시지! 피곤하실 텐데!
20:24걱정 마! 오빠가 체력 하나는 끝내주지 않냐?
20:28걱정하는 거 아니야! 고위공직자되신 분이 이미지 관리하셔야지!
20:33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는 게 요즘 화끈한 게 대세잖아!
20:36컴온, 베이비!
20:42뭐, 꼭 이런 데서 넘어 들이대면 완전 비호감이지!
20:48봐라!
20:49아니, 이봐요! 이분은요!
20:52다시 해봐!
20:55뭐 이런 게 있다!
21:07야!
21:08이거 놔요!
21:18놔! 이거 놔!
21:23다친 데는 없으시죠?
21:29저렇게 무조건 들이대는 녀석들 조심하셔야죠
21:32아, 제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21:35제가 워낙 순발력이 있어서 저는 괜...
21:42왜 때려?
21:43설치려고는 알고나 설쳐! 오지랖만 넓어가지고!
21:47한 번만 더 까불면 죽는다!
21:57아, 진짜!
21:59괜찮아요?
22:01이게 괜찮아 보입니까?
22:04안경을 안 끼면 잘 안 보여가지고요
22:09어머나, 어머나!
22:10웬일이니?
22:12어머, 어떡해!
22:14잠깐만, 잠깐만!
22:15아!
22:17아!
22:18아!
22:19아!
22:21아!
22:22아!
22:23아!
22:24아!
22:25아!
22:26아!
22:27아!
22:30거기 말고
22:31여기요, 여기
22:33오! 엄청 아프겠다!
22:34오! 어떡해!
22:35오!
22:36오!
22:38정말!
22:40저 형 때문에 내가 참습니다
22:43저, 저 형이요?
22:46노초녀 처형 상처받을까봐 쌤이가 얘기 안 했나 보군요
22:50우리 결혼을 전제로 깊이 사귀고 있습니다
22:55오마이갓!
22:56왜요?
22:58부러버요
23:07뭐해, 뭐해
23:13괜찮죠?
23:17자, 이번이 이제 마지막입니다
23:20마이 뚜엉뚜이라고
23:22스물네 살 달라대학교 졸업하고서 지금은 유치원 교사라고 근무 중이었습니다
23:28마이 뚜엉뚜이
23:30유치원 교사라니까 애들 하나는 똑소리나게 잘 키우겠어
23:34그러게, 피부도 좀 흰 것 같고 우리나라 애 같지 않아?
23:39그래, 찾았어, 찾았어
23:43뚜엉? 뚜엉 렛디떵?
23:45롯데떵
23:46롯데떵?
23:47롯데떵?
23:48저기, 우리는 뚜엉이 마음에 드는데 뚜엉은 어때요?
23:54마이 뚜엉뚜이
23:58나 뚜엉태야
23:59좋대요
24:00좋대, 좋대요
24:03그래, 그래
24:04이 친구가 바로 우리 준우색이야
24:09가시
24:12왜, 왜, 왜?
24:14조건이 하나 있대는데?
24:15아니, 무슨 조건이요?
24:17자기 시골집에다가 배 한 착을 사달랬는데요? 그것도 큰 놈으로다가
24:24텄네, 텄어
24:26갑시다, 더 이상 볼 후보도 없는 것 같은데
24:36그래, 잘했다, 똥
24:38인생 뭐 있냐? 챙길 거 챙겨야지
24:41아니, 훈자 씨
24:42훈자 씨
24:43훈자 씨
24:44아니, 무슨
24:50왜, 왜
24:54저기, 저기, 훈자 씨
24:55여기 또 있어요, 여기
24:57훈자 씨
25:09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지?
25:12그래서 내가 뭐라 그랬어? 처음부터 무리가 있다고 했잖아
25:17신랑 없이 신부를 찾으려니까 이게 맞으면 저기 틀어지고
25:20그럼요, 이런 식으로 했다가는 신부감 절대 못 구해요
25:24아드님한테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직접 한 번만 하라고
25:27됐어요, 필요 없으니까
25:29신부감 많아요, 여기
25:30그만둬요
25:38어려워
25:41아빠가 돌아가길 바라던 게
25:44아빠가 보기 좋은 순간이 되었을 때였어요
25:49그래서
25:51아빠가 누군지 알려드렸어요
25:59아빠 절대 안 와요
26:11저희 둘의 힘이 사라질 거예요
26:26그녀는 아빠가 돌아가길 바라던 게
26:28아빠가 보기 좋은 순간이 되었을 때였어요
26:41사모님 아니 저한테만은 솔직히 말씀을 해주세요.
26:45김 소장님.
26:46군자 씨가 통사장을 해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마는 저도 처음부터 짐작을 했어요.
26:52왜 이런 킹카가 여기까지 와서 신부를 구하나.
26:56아니 그거야 뭐.
26:58아니 저한테만은 솔직히 말씀을 해주셔야지 제가 제대로 된 중매를 쓸 거 아닙니까.
27:03아니 어쨌든 우리 아들은 죽었다 말았잖아요.
27:06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하세요.
27:08아니 왜 못 오냐니까요.
27:10비행기 타면 대서 시간이면 후딱 날라오는데.
27:12그게 비행기 못 탈 문제가 있으니까.
27:14고모.
27:18문제라뇨.
27:19아 이거 무슨 문제가 있는 겁니까.
27:22그게 그러니까요.
27:25아니 이 밤중에 누구야.
27:28누구세요.
27:30아니 이 밤중에 누구야.
27:32누구세요.
27:36어?
27:39아가씨 웬일이야?
27:40사장님 만나러 왔어?
27:43이거 주려고 온 거예요?
27:48잠깐만.
27:53고마워요.
27:56왜요 적어서 그래요?
27:59아니요.
28:01제가.
28:03제가.
28:05제가.
28:07제가.
28:09제가.
28:10그래요?
28:14신부.
28:16구했어요?
28:19그건 왜?
28:21저.
28:22괜찮으면.
28:24시집 갈래요.
28:28야 인마.
28:29너 지금 제정신이야?
28:30가겠어요.
28:31시집 가요.
28:32받아줘요.
28:33한국 따라갈래요.
28:36받아줘요.
28:37잘할게요.
28:38잘할 수 있어요.
28:41아니 이 녀석이.
28:42너 일로 와.
28:43일로 와.
28:44꼭 갈 거예요.
28:45받아줘요.
28:46일로 와.
28:47너 일로 와.
28:48야야야.
28:49너 일로 와.
28:51아니 아가씨.
28:53쟤 지금 뭐라는 거야?
28:55야.
28:56너 미쳤니?
28:57미쳤어?
28:58갈 거예요.
28:59말리지 마요.
29:00야 일로 와.
29:02야야야.
29:03너 아무리 돈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29:06야 정말 하다하다.
29:07그래.
29:08네 자신까지 봐라.
29:09너 그 남자가 누군지 알고 따라가.
29:12그 자도 미심쩍어서 뛰 못하는 마당에.
29:15야.
29:16뭐 하다가 망쳐들어가 쪽팍 차고 싶어서 그래?
29:19상관없어요.
29:20아이 참.
29:21야 이 녀석이 정말.
29:23왜 그래?
29:25아니 너 도대체.
29:26시집을 가겠다는 이유가 뭐야?
29:29아니 갑자기 뭐에 홀린 것처럼 시집을 가겠다는 이유가 뭐냐 말이야?
29:33어서 말하지 못해?
29:35뭐야?
29:37너 그렇게 안 봤는데.
29:39너 호강하고 싶어서 그러냐?
29:41너도 한국 가면 호강이 넘쳐가지고.
29:43오강에 똥 싸는 줄 알았어?
29:45그래서 그러는 거야?
29:48얘는 참.
29:49형녀인 척하더니.
29:51고양이고 엄마고 다 버리고서.
29:53너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29:55아저씨가 말려도.
29:57난 갈 거예요.
29:58가야 해요.
30:00꼭 갈 거예요.
30:01갈 거예요.
30:02그 진짜 뭐 때문에 꼭 가야 하냐고.
30:07뭐?
30:14아버지 찾으러 한국 갈 거예요.
30:19한국 가서.
30:21아버지 찾아서.
30:25엄마 만나게 할 거예요.
30:31우리 엄마.
30:33꽃는 뭔데요?
30:37아버지 찾아서.
30:40엄마 만나게 할 거예요.
30:43꼭 그렇게 할 거예요.
30:46그렇게 해야 해요.
30:50꼭 그렇게 해야 해요.
30:53그렇게 할 거예요.
30:56그렇게 해야만 해요.
31:03고모.
31:04자?
31:06아니요.
31:09걔 몇 살이나 됐지?
31:13스물이나 됐을라나?
31:17고등학교 나왔을까?
31:24왜요?
31:25마음에 있어?
31:30아니야.
31:31칠칠치 못한 데다가 조그맣고 새카맣고.
31:36그걸 안 봐도 비디오잖아.
31:39애비도 없이 있는 고생 없는 고생.
31:44불쌍하지.
31:49그래도 반은 한국 사람이고.
31:54우리 말도 곧잘하고.
31:56난 모르겠어.
31:59아무튼 언니 취향도 아니고.
32:03주는 취향은 더하니요.
32:27안 돼.
32:29안 돼.
32:33준우야.
32:34준우야.
32:35준우야.
32:36준우야.
32:37아버지 찾아봐요.
32:38아버지.
32:39숨을 못 쉴 것 같아.
32:43뭐하냐? 어서 약 가져와.
32:46약 가져와.
32:49약 가져와.
32:50숨을 못 쉴 것 같아.
32:54뭐하냐? 어서 약 가져와.
32:56네?
32:57준우야. 괜찮아.
32:59조금만 참아. 준우야.
33:01빨리 가져와. 빨리.
33:03오빠.
33:04준우야. 준우야.
33:06약. 약. 약.
33:13제발.
33:15약 줘.
33:19준우야.
33:24언니.
33:34너 울어?
33:37쌤이 준우 불쌍해서 어떡하니?
33:40아니 뭐 도대체 저런 병이 다 있어?
33:43멀쩡한 애를 왜 저렇게 괴롭혀?
33:46의사가 그랬잖아.
33:47남이 보기엔 꾀병 같아도.
33:49본인은 죽을만큼 괴롭다고.
33:53도대체 시카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내가 저 꼴이 돼?
33:57걔가 오빠한테 엄청 독하게 군 거겠지.
33:59머리가 돌 정도로 다.
34:03내추럴하게 해줘요.
34:05예, 사모님.
34:07촬영 드레스 심플하고 클래식하게 잘 나왔다.
34:10스페셜 오도마개를 잘했어.
34:13좋으시겠어요. 시어머님이 일일이 챙겨주셔서.
34:16그럼요.
34:18내가 신났지 뭐. 배도 안 아프고 이런 딸을 얻었으니까.
34:24김선생 알지?
34:26우리 애기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귀티나고 청명하다는 거.
34:31그뿐인가요.
34:32성품은 얼마나 깔끔하게 해.
34:35이 나이 되도록 공부하느라고 깊게 사귄 애인 하나 없다니까.
34:40천연기념물이시네요.
34:42말이라고 해.
34:44그야말로 우리 영민이 페필로 딱이라니까.
34:47아유, 걔가 좀 깔끔해야지.
34:49요새 세상에 연애 좀 하는 게 뭐 그리 큰 죄라고.
34:53어머니.
34:54네.
34:55아이고.
34:57아이고.
34:58연애 좀 하는 게 뭐 그리 큰 죄라고.
35:01어머니.
35:02좀 봐주세요.
35:04그래.
35:06우아한 게 좋구나.
35:08내가 없어도 잘할 수 있지?
35:11약속 있으세요?
35:12미안하게 됐다.
35:14하차 먹고 찍어.
35:29이렇게 촌스러운 걸 꼭 해야되나?
35:32시네마로 만들어서 예식장에서 빔으로 쏠까보다.
35:35김영민, 옥지영, 주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35:39아이고.
35:43이쁘다.
35:44우리 지영이.
35:46치.
35:48아이고.
35:50아이고.
35:52아이고.
35:54아이고.
35:56아이고.
35:58어머니는 정말 못 나오신데요?
36:01영국 새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36:05미안하다고 전해달래요.
36:08그럼 차라리 신혼용을 영국으로 갈까?
36:10아니요.
36:12그럴 필요 없어요.
36:14말했잖아요.
36:16엄마 재혼한 후로 2년 끊고 산다고.
36:19솔직히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요.
36:23그래요?
36:26실망했어요?
36:29좀 유해라서.
36:31순수하고 여린 줄만 알았는데 그렇게 칼같이 냉정한 데도 있구나.
36:35영민 씨.
36:36말 안 해도 알아.
36:38그렇게 되기까지 지영이 혼자 많이 괴로웠을 거야.
36:44사랑하는 사람을 버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
36:48앞으로 그 상처 모두 잊을 수 있게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36:55지영이 부모님 목까지.
37:11언제나 그대에게
37:14언제나 변함없는 건 그저 강물밖에 없지.
37:30어떠냐?
37:31답답한 가슴이 좀 뻥 뚫리지?
37:37그래 인마.
37:39그렇게 웃는 거야.
37:40네 고모 말대로 인생 뭐이냐.
37:42그냥 웃으며 가는 거지.
37:47엄마한테 연락은 하셨어요?
37:52곧 온다니까 그때 얘기하자.
37:56아까 보셨잖아요.
38:00저 겉은 멀쩡해도 정상 아닙니다.
38:05사회생활은커녕 문밖 출입도 제대로 못해요.
38:12그런데 2주째 결혼을 해요.
38:15그것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하고요.
38:18그래 나도 안다.
38:20모험이라는 거.
38:23하지만 니 엄마를 무턱대고 말릴 순 없다.
38:28니가 이렇게 된 게 다 내 잘못인 것 같아서
38:33너만 낫게 할 수 있다면 이해빈 뭐든 하고 싶어.
38:38아버지.
38:40내가 그때 널 유학만 보냈어도
38:44그 애랑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 거 아니냐.
38:49아무리 형편이 없었지만
38:52그 애가 나에게서는
38:54행복했었을 거 아니냐.
38:57아무리 형편이 어려웠어도
38:59그런 거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어요.
39:02누구 탓 아닙니다.
39:04모두 다 제 탓이에요.
39:08이 세상에 사랑이 있다고 믿었던
39:12제 어리석은 탓이라고요.
39:15주무야.
39:16이제 그런 거 안 믿습니다.
39:19그래서 더욱더 결혼 같은 거 못해요.
39:24절대로요.
39:38아 저 어떤 애예요?
39:42진주라는 애 말이에요.
39:45고생 많이 했죠.
39:47라이타이안이라고 친척들한테까지 초대받으면서
39:51아주 잠처처럼 컸죠.
39:52덕분에 뭐 생활력 강하고 야무지고
39:56무엇보다 애가 착해요.
39:59그나저나 한국말은 어디서 그렇게 배웠어요?
40:03진주 엄마가 한국인 목사님 댁에서
40:07오랫동안 가정무의를 했어요.
40:09그래서 어깨너머로 배운 거죠 뭐.
40:11저한테 와서는 먹고 살라고 죽기 살기로 배운 거죠 뭐.
40:16심성은 착하죠?
40:19제 친딸처럼 생각하는 애라니까요.
40:24아 참 그 걔 아빠는 어떤 사람이래요?
40:30미국 회사에서 저 파견 근무 나왔다가
40:34눈이 맞은 모양이에요.
40:37소문에 의하면은 뭐 잘생기고 부잣집 아들이라는데
40:42누가 봤나요 뭐.
40:44죽일놈이네.
40:45아니 다시는 안 올 거면서
40:47왜 꼭 돌아온다고 믿고 기다리라고
40:49뻥을 쳐 이 나쁜 놈 자식이.
40:53저게 다른 애들은 몰라도요.
40:56그 진주는 한국에 보내주고 싶지가 않아요.
40:59걔가 아버지한테 받은 상처가 이게 너무 커서 말이에요.
41:04웬만하시면 다른 사람으로다가 결정을 하세요.
41:07아저씨 dream
41:17아저씨 dream
41:23아저씨 dream
41:56여기가 너희 집이야?
42:02어떻게 오셨어요?
42:05김 소장님이 데려다 주셨어.
42:09할 얘기가 좀 있는데 어디 좀 들어갈 수 없을까?
42:17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서 그래.
42:27어서 오세요.
42:31처음으로 손님이 오셔서 반갑습니다.
42:36어서 오세요.
42:38예.
42:54저거 네가 썼니?
42:57소장님이 만들어줬어요.
43:00그래?
43:04오늘 찾아가려고 했어요.
43:08날?
43:09다시 한번 부탁할게요.
43:11저 한국 가고 싶어요.
43:14결혼할래요.
43:23엄마도 그러라고 하셨어?
43:27나중에 말할 거예요.
43:29응?
43:36엄마 한국말 몰라요. 괜찮아요.
43:43부탁해요.
43:47진주 몇 살이니?
43:51스물 하나요.
43:54그래.
43:56저 잘할게요. 제발 데려가 주세요.
44:01진주.
44:03저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말도 잘 들을게요.
44:09일도 잘할게요. 정말이에요.
44:13진주야.
44:15우리 아무것도 결정하지 말고 이틀만.
44:21이틀만 같이 있어 보자.
44:43진주야.
44:46진주야.
44:48진주야.
44:51진주야.
45:00진주야.
45:03맛있어.
45:13비오세요.
45:14비오세요.
45:16많이 달아요.
45:17달아요?
45:18비오세요.
45:20비오세요.
45:21이거 한 만 정도.
45:22괜찮나 이거?
45:43죄송해요. 제가 일이 생겨서 마중 못했어요.
45:48제가 사정이...
45:55어서 나가라니까.
45:57안 나가요.
45:59용서 안 해주면 절대로 안 나가요.
46:02고마워요.
46:03저...
46:05저...
46:07용서 안 해주면 절대로 안 나가요.
46:10고마워요.
46:11저...
46:12괜찮으면...
46:14시집 갈래요.
46:37니들 정말 이럴래?
46:39또 틀렸잖아.
46:41공선생님이 한 번 연주해 주세요.
46:44맞아요.
46:46알았어.
46:47니들 이거 아무데서나 못 본다.
46:52돼요.
46:55네.
46:58네.
47:00네.
47:03네.
47:05네.
47:07네.
47:10네.
47:14네.
47:17네.
47:18🎶
47:38강!선!생!
47:42강!선!생!!!!!
47:44쓰읍....
47:45👈👈👈
47:46예 예 예 원장님.
47:49설마 연애해요?
47:52네?
47:53남자가 찾아왔어.
47:58남자요?
48:03요건이 뭐예요?
48:06전에 드린 말씀 발설 안 하셨죠?
48:09쌤이랑 결혼한단 말이야?
48:11왜 이래요?
48:12왜 이래요?
48:13아이 청귄을 그렇게 함부로 누설하면 어떡합니까?
48:18청귄이요?
48:20본인한테는 물론
48:22부모님한테도 절대 절대 비밀로 됩니다.
48:30이 허동구가요 우리 애기를 위해서 아주 낭만적이고 아주 럭셔리하고 아주 그랜드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48:39처형만 믿을게요.
48:41오면 없나?
48:42아니 그러니까 시간 있으시면
48:45같이 가셔가지고 잠깐 회의라도 한 번.
48:48미안해요.
48:50오늘은 엄마가 돌아오셔서 시간이 없네요.
48:53그럼.
48:55아주 노점에 염장을 질러라.
48:57장모님께 안부 전해주세요.
48:59체연.
49:11설치려고는 알고나 설쳐.
49:13오지랖만 넓어가지고.
49:15한 번만 더 까불면
49:18죽는다.
49:18아 가시는 까칠하긴.
49:22아 근데 왜 이렇게 자꾸 생각나는 거야.
49:27요즘 내가 너무 궁해서 그런가?
49:31그래.
49:32궁하면 통하게 해야지.
49:41빨리 빨리 빨리.
50:02오늘 널 좀 잡아야겠다.
50:05엄마 아빠 죄송해요.
50:08그러기에 카드는 뺏으세요.
50:10저도 사회적 체면이라는 게 있는데.
50:12최 박사 말이
50:15나 갱년규래.
50:17그래?
50:19무슨 사인이 왔어?
50:21물건 어디다 뒀는지 자꾸 까먹어.
50:25잘 찾아보지.
50:26암만 찾아도 없어요.
50:28일전에 새로 산 백도 하나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고
50:33반지도 하나 없어진 것 같고 심지어는 지갑에 얼마 뒀는지도 헷갈린다니까.
50:39누가
50:40손대는 건 아니고?
50:42우리 집에 그럴 사람이 어딨어.
50:44아줌마도 10년째 같이 사는데.
50:47
50:48최 박사는 뭐래?
50:50중년 여자들 그렇게 깜빡깜빡한대요.
50:53폐경대려고.
50:57당신 가뜩이나 예민하니까 자극받지 마.
51:00그거 자연현상이니까 닥치더라도 담대히 넘기자고.
51:04아 몰라 이제는 아주 태물되는 기분이야.
51:09무늬만 여자.
51:11말했잖아.
51:13당신 나이가 여자의 피크라고.
51:17환능미의 절정.
51:20아유 진짜 애들 말로 완전히 선수라니까.
51:25어쩜 그렇게 여자들이 좋아할 말만 골라서 할까?
51:31사랑이 옥경이.
51:33다른 거 다 깜빡해도
51:36이것만 기억하면 돼.
51:39네.
51:43아저씨 오이동으로 가주세요.
51:45왜 오이동?
51:47아 거기 왜 가요 피곤해 죽겠는데.
51:51그럼 고모 먼저 집에 가요.
51:53언니.
51:54아우 심단해서 마음 정리 좀 해야겠어.
52:09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
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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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4건딩 너 지금 애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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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2구원 쇠 디 한국 대팀 부
53:37한국
53:39디 방깥 나오
53:46방깥 나오 하진 주
53:48디 니테 나오
53:54
53:57구원 쇠 깨 턴
54:00보이 한국 나이
54:14오사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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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3앞에 보이면
56:36내 눈이 보일거고
56:40눈이 멀어질 때
56:43널 찾아볼거야
56:47그래
56:51내가 할수있게
56:54엄마
56:57정말
56:59너를
57:01봐도이니
57:06
57:09좋아해가
57:30그리움만 남긴채
57:33일별이란 너의
57:35향기만이
57:37가슴속에 남았다
57:40소리쳐도
57:41안녕하세요
57:44나 쉬워
57:45한번 훔친걸로 모자라서
57:47훔쳐?
57:48그 이집에 너 이걸로 만들어놓고
57:50부잣집으로 시집간대더라
57:52나 이제는 안 먹을거고
57:53검색팅도 해보고
57:54렛든
57:56꼭 미친여자 같았다니까
57:57그분 아는 사람이야?
57:58솔직히 말해
58:00내일부터 너희 살림방 도배 들어간다
58:02제 잘못만은 아니에요
58:04준우씨가 진작에 단념만 했어도
58:05그런 일은 없었을거라고요
58:08그럼 내가
58:09물벼락 맞을 짓이라도 했단 말이야?
58:11물론이지
58:12대체 그게 뭔데?
58:13어머님 좀 말려줘
58:14어떻게든 막아줘
58:15결혼할게요
58:16나오나 보니
58:19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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