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채 푹푹 찌는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채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7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도 발령 중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폭염도 만만치 않은데, 서울에는 소나기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서울은 무더위 속에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건데요.

소나기의 특성상 오래 내리지는 않지만,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는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당진과 예산 등 충남 남해안과 문경, 청송 등 경북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더 강화했는데요.

특히 강원도 삼척 원덕읍과 홍천 서면, 경기도 용인 처인구는 현재 체감온도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 안팎까지 크게 오른 상태이고,

서울도 동작구 사당동의 체감온도가 36.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분간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밤사이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륙과 달리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한 비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가,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남부 곳곳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데요,

어제와 오늘 제주 산간에는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됐고, 남해안에도 5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에도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내륙에서도 대기 불안정으로 5에서 많게는 80mm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주말과 휴일, 내륙은 폭염과 강한 소나기, 남해안에서는 호우가 공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의 접근을 자제하시고,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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