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자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8살 이하 자녀를 둔 서울시 공무원들은 내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은 재택근무를 합니다.

충남 공주시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합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5시, 서울시 공무원 이윤재 씨가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옵니다.

[현장음]
"자 신발 신고~" "자 가자."

퇴근 때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이 있어 편하지만, 아이와 함께 출근하는 매일 아침 시간은 정신없이 바쁩니다.

[이윤재 / 서울시 공무원]
"좀 멀리서 와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등하원 시간이 길면)일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까."

내일부터 8살 이하 아이가 있는 서울시 공무원은 일주일에 4일만 출근하고 하루는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됩니다.

눈치 보지 말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육아를 하는 공무원의 89%는 '재택근무가 일과 육아 병행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출퇴근) 왕복으로 한 1시간 40분 정도 걸리니까 그 시간을 육아에 쓸 수 있는 거죠."

충남 공주시도 내일부터 주 4일제를 시작합니다.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은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4일간 10시간씩 근무한 뒤 하루를 쉬는 방식입니다.

[공주시 관계자]
"주 4일 출근을 한다고 하면 저출산 극복하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출산 해소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김문영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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