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전남 장흥에서는 한여름을 대표하는 물 축제 기간에 수출 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수출 목표 5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인데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친환경 유기농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의 불로초로 알려지기도 한 나무 인삼, '황칠'을 원료로 친환경 자재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반자동화 시설에서 가공 작업이 한창입니다.

황칠 성분은 여러 작물의 재배에서 효과를 내면서 제품군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다현 / 황칠 유기농 자재 업체 대표 : 비가 많이 와서 무름병이나 시드름병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는데 저희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이 3일에 한 번씩 약을 하던 걸 5일이나 일주일에 한 번씩 해도 효과를 볼 수 있고 병해충에 아주 좋은 농약을 써도 안 듣더니 유기농 자재인 저희 제품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더라….]

재배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기농을 고집하는 농민들도 많습니다.

[권영식 / 전남 장흥군 친환경 유기농협회장 : 그래도 친환경 농업을 해야만 경쟁력이 있고 우리 농민들이 그나마 조금이나마 돈을 벌 수 있는 농법이 아닐까요. 힘들지만 하나하나 해 나가고 있습니다.]

17회 물 축제를 맞아 이렇게 장흥에서 나오는 깨끗하고 안전한 농특산물 수출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남아공과 헝가리 등 7개 나라의 바이어 9명과 21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성치영 / 미국 바이어 : 장흥 농수산물들이 지금 해외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해외도 유기농 시장이 많이 커지고 있고 많이 물건을 찾습니다.]

우선 4개 나라와는 무산 김과 쌀 등 4백만 달러 수출 약정이 맺어졌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친환경 유기농 쪽으로 최대한 생산해내고 그것이 우리 장흥의 농특산물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그걸 통해서 우리 해외 바이어들도 같이 상생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장흥군이 목표로 하는 농특산물 수출액은 500억 원, 장흥군은 국제 식품박람회 참석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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