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쓰레기 풍선'...주민은 서해로 '도보 귀순' / YTN

  • 지난달
■ 진행 : 윤보리 앵커, 최두희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섰습니다. 사흘 전에는 북한 주민이 서해 교동도를 통해 귀순하기도 했는데요. 일부 구간은 갯벌을 걸어 넘어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북한 주요 동향과 한반도 정세,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안녕하세요. 북한이 올해 11번째 쓰레기풍선, 오물풍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240여 개 중에서 한 10여 개만 경기 북부에 떨어졌다고 하거든요. 이전보다는 우리나라로 넘어온 게 덜한 것 같아요.

[조한범]
아주 의외인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두 가지가 의외인데. 남쪽에서 대북단체들이 풍선을 보내면 그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남쪽에서 보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 한반도 기후상 북풍,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남쪽에서 북쪽으로는 잘 안 불어요. 그러니까 대북전단은 4월에서 한 8, 9월, 늦어도 10월까지밖에는 못 보내요. 그 이후에는 거의 안 불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바람이 안 불었거든요. 어제는 바람이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가 다 달라요. 그런데 어제는 3000m까지는 오히려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람이 불었거든요. 그러니까 남풍이 불었거든요.

북풍이 일부 불었는데 어제는 북한이 풍선을 보내기에는 아주 나쁜 날씨였어요. 보내면 안 되는 날이었어요.
그러니까 무리하게 보냈다. 물론 인터넷으로 우리가 풍향을 보거든요. 그런데 북한 군인들은 인터넷을 못 보죠. 그런데 상부에서는 봤을 텐데 말씀드렸지만 어제는 북한이 풍선을 보내야 할 만한 그런 기후조건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전술적인 실패라고 볼 수 있죠.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잇따라 수해현장을 찾는 등 애민정신을 굉장히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쓰레기풍선을 보냈어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조한범]
저는 답을 찾는다면 거기라고 보여지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수해고 수해가 역대급 수해이기 때문에 저럴 여유가 없어요. 바람도 안 불었고 그다음에 남쪽에서 자극하지도 않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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