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김경수 "다시 한 번 송구"...한동훈 "더 이상 언급 않겠다" / YTN

  • 지난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정부의 복권 결정이 나오자,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반대의 뜻을 감추지 않았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복권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김경수 전 지사가 자신의 복권이 결정된 직후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도 잘 헤아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혀, 추후 정치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동안 복권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말을 아끼면서도, 복권 반대 의사를 감추려 하진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공감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이니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드루킹 사건'이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하면서도,

사면권은 대통령 통치행위이자 고유권한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함께 존중해야 한다고 당정 갈등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하면서도 이번 사면·복권 대상에 국정농단, 적폐세력이 다수 포함된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사법정의와 국민통합의 실현이라는 사면제도의 목적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돌아보기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김 전 지사가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냈는데요,

야권에서는 계파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김 전 지사 복권을 반기고 있는데, 실제로 이 전 대표의 차기 대권 구도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의 분석처럼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불러일으키기보단, '이재명 독주 체제' 이미지를 희석시켜 일종의 시너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들어보겠습니...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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