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815명이 만세삼창으로 재현한 광복의 기쁨 / YTN

이틀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은 광복의 기쁨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8·15를 상징하는 1,815명의 시민이 모여 광복절을 기념하는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리포터]
네, 광복절 기념 합창 행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광복절을 맞아서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광복절을 기념해서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79년 전 광복의 기쁨을 맞이한 그 날의 감격을 느낄 수 있는 대합창과 만세삼창 본 공연이 끝자락을 달리고 있습니다.

합창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후손부터 보훈단체, 북한 이탈 주민에 학생들까지 1,815명이 한 달 넘게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게 된 그 날의 감격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하는 후손들의 경건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택시 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택시 운전사들은 송파 모범운전지회 회원들로, 오늘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습니다.

지금은 만세합창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광복회 회원 30명을 태운 태극기 택시 행렬은 올림픽 공원과 석촌호수, 잠실역을 지나며 잠실 지역을 누볐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 택시 퍼레이드에 참여한 택시 기사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응교 / 서울 송파 모범 운전자회 회장 : 우리가 일제 36년 동안 고통을 겪었잖아요.민족적인 고통을 겪었는데, 그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독립을 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고 진짜 헌신하는 분들 호국 영웅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런 행사들을 계기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조성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뜻깊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중략)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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