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권익위 국장 죽음 이르게 한 건 민주당" / YTN

  • 지난달
전현희, 권익위 국장 죽음 두고 "김건희 살인자"
대통령실 즉각 반발…"대통령 가족에게 막말"
"근거 없는 일방 주장…민주당 궤변일 뿐"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의 조사를 총괄한 국민권익위 국장의 죽음을 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가리켜 '살인자'라는 단어를 쓰자, 대통령실은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건 민주당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 조사를 총괄했던 부패방지국장의 죽음을 두고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살인자'라는 표현을 꺼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가 살인잡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

대통령실은 저열하다, 막말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숨진 권익위 국장이 김 여사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해 조사 책임자로서 극심한 자괴감을 토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근거 없다,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또다시 정치 공세에 활용하는 야당의 저열한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발 더 나아가 죽음의 원인은 오히려 민주당이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는 겁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걸핏하면 공무원들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는 등….]

대통령실은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했는데, 답변 수위에 따라 법적 대응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순직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근 윤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을 두고 공수처가 언론에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김지연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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