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에는 삼계탕"...얼음 공장 "바쁘다 바빠!" / YTN

  • 지난달
찜통더위에도 "말복에는 삼계탕"…시민 ’북적’
"더위야 물러나라"…수영장에 몰린 시민들
한여름 더위에도 추위와 싸우는 얼음 공장


삼복더위의 마지막이라고 하는 말복에도 전국적인 찜통더위는 여전했습니다.

말복의 단골 메뉴죠, 삼계탕집에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찜통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얼음 공장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끝나지 않은 시민들의 여름 나기, 배민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부터 삼계탕집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줄을 길게 늘어섰지만 든든한 삼계탕이 기대돼 힘든 줄도 모릅니다.

[신채환 / 경기 파주시 : 너무 덥고 그래서 좋은 음식 먹고, 오래 살려고. 기 충전 받으러 왔습니다.]

시원한 물장구로 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은 수영장에 몰렸습니다.

[최성한 / 울산광역시 울주군 : 울산에서 서울까지 놀러 왔는데, 이렇게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니까 여름 이겨낼 수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에 지쳤던 마음에 흥이 넘쳐납니다.

"(재밌어요?) 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지금 이곳의 기온은 35도에 달하는데요.

잠깐 발만 담갔을 뿐인데, 한껏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의 여름이 힘겹기는 마찬가지.

청계천 그늘에 자리 잡고 선선한 바람에 더위를 식힙니다.

[미콜 나비 마조 / 이탈리아 밀라노 :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왔는데, 서울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분 전환을 할 겸 물에 발도 담그고 잠시 쉬다 다시 둘러볼 예정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얼음이 우수수 떨어지고, 긴 팔에 긴 바지를 껴입고 얼음을 옮깁니다.

모두가 더워서 힘들어 할 때 얼음 공장 직원들은 추위와 싸웁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더위를 식혀준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윤창주 / 얼음 공장 직원 : 바깥에는 더운데요. 여기는 시원해서 일하기가 좋아요.]

말복에도 이어진 찜통더위에 시민들의 각양각색 여름 나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유준석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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