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이러한 가운데 평양이 평양 언어, 평양어를 보호하기 위해서 남한 사람들이 쓰는 말투를 아주 강하게 단속을 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주민들은 단속을 하면서 정작 김정은은요, 북한 주민들 앞에서 우리 남한 사람들이 쓰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과거와 어떠한 부분이 달라졌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북한에서는 TV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답니다. 왜냐하면 남한에서 TV라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에서는 텔레비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정작 김정은 본인은 TV라고 발음을 하면서 주민들은 그러한 말을 쓰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투뿐만이 아닙니다.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스타일을 놓고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하면서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김주애가 입었던 옷과 머리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다른 주민들이, 일반 주민들이 저 스타일을 따라 했다가는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요?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다시피 김주애의 수탉 머리, 머리 스타일. 그리고 시스루 의상, 이러한 것들은 전부 북한에서 금지되어 있고 일반적인 인민들이 저것을 흉내 내거나 따라 하게 되면 노동단련대형이나 교화형에 처해진다는 것 아닙니까. (그 이유가 남한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문화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의 확장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사실 저러한 것들이 막을 수 없는 자유의 확장에 도도한 흐름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지배층부터가 대한민국에서 온 언어와 생활문화를 따라 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든 인민이 따라 하지 못하게 막으려다 보니까 저러한 무리하고, 부자연스럽고, 모순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북한 인민들이 이미 현실이 어떤지를 전부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도 접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그 자유의 확장이라고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이어서 막을 수가 없는 것이고. 그 연장선상에서 어제 통일에 관한 새로운 독트린도 발표를 한 것이다. 이러한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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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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