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디즈니의 변신...'빌런' 테마 파크 만든다 / YTN

미국 디즈니랜드 하면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같은 밝고 예쁜 이미지가 떠오르시죠?

올랜도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 마녀가 등장하는 이른바 '빌런 구역'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시덩굴로 둘러싸인 음산한 배경의 검은색 성, 파스텔 일색인 미국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악당을 주제로 한 구역이 만들어집니다.

백설공주나 인어공주가 아닌 마녀가 등장하는 놀이기구가 생기는 건데, 디즈니가 이른바 '빌런 흥행' 대열에 합류하겠다며 향후 10년간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자리는 D23입니다.

100여 년 역사를 가진 공식 팬클럽의 이름을 딴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 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카산드라 / D23 참가자 : 디즈니 복장을 하고 종일 꾸미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과 연결됩니다. 정말 좋아요.]

[사만다 / D23 참가자 : 아이들과 함께 정말 재미있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디즈니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와 조디 포스터 등 14명이 '디즈니 레전드'에 뽑혔습니다.

[해리슨 포드 / 디즈니 레전드 : 디즈니의 스토리는 당신을 위한, 당신에 관한 겁니다. 그리고 우리와 인류에 관한 이야깁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 디즈니 레전드 : 우리 모두의 디즈니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의 디즈니죠. 여러분이 전설입니다.]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이 자리에서 신작 연출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는데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의 제목이 '불과 재'라고 깜짝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D23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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