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후임을 뽑을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르면 다음 달 27일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직 유력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주요 정치인과 각료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혼전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락하는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자민당이 변하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알기 쉬운 첫 한 걸음은 제가 물러나는 것입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 달 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021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패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방위상 역임 등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디지털상 : 지금의 일본이 않고 있는 많은 과제를 지금까지 맡았습니다. 언제가 이런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도 출마에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현재까지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인은 10여 명 정도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려면 국회의원 추천인 2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후보가 난립할수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유력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아 초반 판세는 혼전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22일부터 임기 마지막으로 미국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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