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지금 e 뉴스입니다.

공인들의 음주운전, 끊이질 않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김호중 방지법과 장원삼 음주운전입니다.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와 술을 더 마셔서 음주측정을 방해하는 '술타기' 수법이 알려진 뒤 유사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선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안이 속속 발의됐는데요.

이런 입법 움직임에 김호중 씨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으름장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에는 만 건 넘는 반대 글이 쏟아졌고,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블로그에도 팬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블로그의 관련 게시글에는 오늘 아침 7시 기준,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가혹하다" "법은 발의하되 이름은 빼달라"며 "심각한 인격살인"이라는 항의가 잇따랐고요.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블로그에는 입법의 대가를 투표로 답해줄 거라며 낙선운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호중 씨나 BTS 슈가 등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졌지만, 문제는 이런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씨가 지난 16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다음날 낮 1시쯤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원삼 씨는 사고 전날 마신 숙취가 남아있는 상태로 운전한 것은 안일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현재 출현하는 방송에서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피서객의 양심'입니다.

뜨거운 여름,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하게 바다를 즐겼지만, 해수욕장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6시,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피서객들이 밤새 먹고 마시며 버린 각종 쓰레기부터 깔고 앉았던 돗자리까지 나뒹구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경포해수욕장에는 백사장 가까운 곳곳에 쓰레기통이 있지만, 피서객들은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리고 떠났습니다.

청소 전과 청소 후 모습인데요.

피서객 맞이를 위해 청소를 마친 뒤 깨끗한 모습을 보니, 한눈에 봐도 얼마나 더러워진 건지 알 수 있으시죠.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쓰레기가 쓰레기... (중략)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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