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평상시라면 관광객이 탄 요트로 붐빌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

수색정과 헬기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수심 약 50미터 아래로 가라앉은 요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섭니다.

선체 56미터, 돛대 길이가 70미터를 넘는 화려한 외관의 바이에시안 호.

새벽에 예고 없이 닥친 폭풍우는 22명이 탄 호화 요트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카스텐 보너 / 사고 당시 인근 배 선장 : (폭풍우 속에서) 우리는 배를 제 위치에 유지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풍우가 지나간 뒤 우리 뒤에 있던 그 배(사고 요트)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선실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는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유명 기업가 마이크 린치도 포함됐습니다.

린치는 자신이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6월 무죄 판결로 풀려났습니다.

[프란체스코 체팔루 / 현장 목격자 : (사고가 난 것을 본 뒤) 항구 해안 경비대에 경보를 울리고 3시간 뒤 돌아왔습니다. 실종자들은 배 안에 갇혀있는 것 같아요.]

기적 같은 생환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 배에 탔던 1살 아기가 사고 후 엄마와 함께 구조된 겁니다.

[도미니코 치폴라 / 현지 병원 의사 : 1살 아기는 팔레르모 시에 있는 우리 병원 소아 응급실에 엄마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아기는 천만다행으로 현재 상태가 양호하고 다치지 않았습니다.]

현지 항만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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