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없는 5층 건물…택배 박스 ‘패대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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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요. 설명드리겠습니다. 택배 기사가 박스를 들고 와서 다소 거칠게, 집어던지듯이 내려놓습니다. 집안에 있던 작성자가 쿵 소리에 놀라서 택배 내용을 확인해 보았는데, 물건이 훼손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품 후에 다른 상품으로 재주문을 했는데요. 그랬더니 두 번째 배송 때는 이렇게 아예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이 된 것입니다. 새로 가져온 택배를 던져두고는 반품 요청받은 박스를 수거해가는 모습입니다. 이 박스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냐면, 약 200만 원에 달하는 컴퓨터 본체가 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무거운 택배를 들고 저곳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아무리 짜증이 나더라도 제품을 저렇게 집어던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많군요.

[양지민 변호사]
그렇죠.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본인이 맡은 임무잖아요. 본인의 직업인 것이고, 그것에 맞게 대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 건물이 5층짜리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계단으로 올라가야만 했고, 게다가 무거운 컴퓨터 본체가 들어있는 물품을 배송하다 보니까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 풀이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두 번째 경우에는, 사실 첫 번째 내던져져서 물건이 훼손되다 보니까 구매자께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항의를 한 것입니다. 항의라기보다는 고객센터에 정당하게 요청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택배 배달하시는 분에게 해당 주소지에 대해서 조심하라고, 주의를 시키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에 더 감정적으로, 저렇게 화풀이를 하듯이 물건을 내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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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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