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눈물을 닦으며 어른들에게 다가오는데요.

아이는 오빠들과 놀다 길을 잃었다며 울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4살 A 양을 따뜻하게 맞아준 어른들은 편의점으로 데려가 음료를 사주며 진정시키고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윤진형 경사와 한태희 경위는 A 양을 파출소로 데려가 지문을 확인했지만, 지문 사전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신원 확인이 힘들었습니다.

A 양의 손을 잡고 길을 잃은 골목 인근을 돌아보기도 했지만 나이가 어려 집에 가는 길을 파악하기도 어려웠는데요.

다시 A 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파출소로 돌아가던 그때, 손을 흔들며 도움을 청하는 남자아이가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A 양의 오빠들이 막냇동생을 찾아 헤매다 경찰차를 보고 달려온 거였습니다.

극적으로 순찰차 안에서 재회한 세 남매, 눈물을 흘리며 서로 부둥켜안았는데요.

부모님과도 연락이 닿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A 양 지문 등록도 했는데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문 등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관서나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합니다.


화면제공 | 경기 평택경찰서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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