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자국산 신형 무기까지 공개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애국가를 목 놓아 부르는 군인들
[현장음]
“동포들아, 우리들은 제 땅을 다스리게 되리라.”
감격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얼싸안습니다.
또다른 버스 안에선 러시아 군인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귀환된 러시아군]
"네, 저희 만나서 식사도 했어요. 다 괜찮아요. 지금 집으로 가고 있어요. 저 살아있고 다 잘 되고 있어요 엄마."
현지시간 어제,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15명씩 23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 연설을 통해 신형 드론 미사일 '팔랴니차'를 공개했습니다.
사거리 1500km의 드론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전투에 사용했다며 러시아를 위협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드론 미사일은 우리가 기존에 보유한 장거리 드론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신형 미사일 드론으로 공격한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남부 보로네시 지역으로 추정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역겨운 노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일대 9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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