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초대형급 태풍 산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규모의 태풍이라 일본 열도가 비상인데요, 열도를 타고 북상 중인데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센 빗줄기가 쏟아져 운전이 쉽지 않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나무도 도로 위로 쓰러졌습니다.
초대형 태풍 산산이 접근하자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에 태풍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산산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남서쪽 40㎞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35hPa로 초대형급,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70m로 달리는 트럭도 넘어뜨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산산은 내일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기모토 사토시 / 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풍, 높은 파도, 해일이 발생할 수 있어 최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규슈 남부 지역엔 24시간 동안 600mm의 비가 쏟아질 걸로 예상되면서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주민 63만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섬 피난민]
"태풍 순간 속도가 초속 70미터라고 하니까 무서워요."
항공편 192편 결항됐고, 고속열차 신칸센도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14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장세례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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