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하지만 한동훈 대표도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당이 민심에 맞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당 의원들을 만나서는 중재안 관철 의지를 밝히며 대통령실의 상황 인식에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가 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골자로 한 자신의 중재안을 놓고 당내 의견 수렴에 착수했습니다.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저는 현재 의료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데 "용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자신의 중재안을 설명하며 관철 의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잖아요. 거기에 대한 논의, 그리고 어떤 게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이 민심을 전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해야 한다…"

당 의원들은 한 대표의 문제 인식에 상당수 공감하면서도 당정갈등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뜻도 전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김미애 / 국회 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당정갈등으로 비화되는 듯한 그런 식으로는 안 비쳤으면 좋겠다는 우려가 있었고"

한 대표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도 "국민 불안감을 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대통령실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오늘 재차 중재안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주변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26학년도 정원은 논의가 가능하다고 해놓고 말을 바꿨다는 취지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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