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회견에 앞서 응급실 상황이 심각하다며 의료 개혁의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대표 회담은 이번 주 일요일로 확정됐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예고된 대통령 국정브리핑을 1시간 앞둔 오전 9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갈등을 풀 대안이 필요하다고 사실상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안과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응급실이나 수술실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냐,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잘 듣고 반응해야 합니다."

친한계 최고위원도 가세했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개혁이란 이름으로 무작정 밀어붙일 수도 없습니다. 10년 뒤의 개혁 효과를 위해 지금 죽어도 좋다고 말할 환자와 가족들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료개혁 정면돌파를 선언한 대통령 국정브리핑 후에도 한 대표 측 인사는 "응급실 대란이 없을 거란 정부 판단이 맞길 바라지만, 사람 목숨이 달린 일에 당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당정갈등 프레임은 국민 생명 앞에 사치"라며 "정부와 당이 좋은 결론을 내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입니다."

한동훈-이재명, 여야 대표회담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으로, 모두발언만 생중계됩니다. 

민주당은 의료개혁을 의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회가 다룰 주제가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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