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한동훈 대표가 의료공백과 관련해 대통령과 다른 인식을 굽히지 않자, 친윤계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갈등은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정 갈등이다.

당이 아니라 한동훈 개인이 반발하는 거다. 마치 당의 주인이 누구냐를 두고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맞붙는 양상입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당정 갈등과 관련해 친윤계에서는 '한정 갈등'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갈등을 벌이는 건 당이 아니라 한동훈 대표 개인이라는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당과 지금 정부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한동훈 대표와 정부의 입장 차이가 드러난 것이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 대표 이퀄(=) 국민의힘'은 아닌 거잖아요. 당정 갈등이 아니라 그냥 한정 갈등이 되는 거죠."

당내 한 대표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기 위해 당과 한 대표를 분리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 겁니다.

친윤계는 한 대표의 태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더 강한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지도부, 당 지도부 원내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을 해야된다.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말 한 마디로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63% 지지를 받은 집권여당 대표"라며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일각에서 당정 갈등이 아니라 한정 갈등이라고 하는데) 일각에서 그러시는데, 그 일각이 계속 뭐 대통령실 일부인 것 같은데요. 제가 당 대표잖아요."

다만 당정 갈등이 감정싸움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아무 감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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