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이렇듯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담당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옛 사위도 이상직 전 의원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외 진술은 대부분 거부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청사로 들어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특혜취업 의혹 수사에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조사 직전)]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위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게 아닐까."

조국 대표 참고인 조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를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시켜 준 걸로 의심 받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를 물은 걸로 전해집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가 이 전 의원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결과가 나온 걸 알았는지, 이를 청와대 인사위원들도 알았는지 등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는 "이사장 내정은 통상적 인사절차에 따랐고, 문 전 대통령 사위의 취업은 거론된 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검찰 조사 후)]
"그 점 외에 대해서는 저의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현옥 전 인사수석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이혜진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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