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TK 지역을 찾았습니다.

최근 TK에서 당 지지율이 급락한 시점이라 더 관심이었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첫 지역 행보를 경북 구미에서 시작했습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반도체 산업현장 간담회를 찾아 적극 구애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구미는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가 우리 국민의힘에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곳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는데요.

전통적인 당 지지층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전당대회 당시 못 만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하는 등 당내 TK지역 인사들과의 접점도 넓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도지사께서 워낙 저출생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철우 / 경북도지사]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우리 대표님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오늘 행보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여론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2.5%p 떨어졌습니다.

최근 의정갈등과 관련한 당정 갈등 탓이라는 데는 당내 이견이 없지만 원인을 두고는 계파 간 해석이 다릅니다.

TK지역 친윤계 의원은 "한 대표가 벌써 본인 대권을 고려한 액션을 취하는 것에 반감을 가진 것"이라고 했지만, 친한계는 "한 대표가 의대정원 중재안을 내서 그나마 이 정도만 빠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외인 한 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민생 현장 방문을 늘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오성규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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