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상황은 이렇습니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본인을 비난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교육감 선거에 관여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잖아요? 그런데 조금 전까지의 상황, 김근식 교수님. 한동훈 대표 이야기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저를 고발했다. 그렇다면 민주당의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고발하나. 한동훈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실 지방선거교육법 위반이라는 혐의로 고소를 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지방 선거,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아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치러지고. 또한 이것도 선거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거나 당선시킬 목적으로 비방하거나 칭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한 내용에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곽노현 전 교육감 본인의 낙선을 위해서 저렇게 공개적으로 발언했다는 것으로 고발장을 낸 것 같습니다. 똑같은 혐의로 본다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똑같은 내용이에요. 나와서는 안 된다. 부적절하다. 서울 시민의 눈높이를 알아 달라. 검찰 권력에 맞서겠다고 하는데 교육감은 그것이 아니다. 이러한 식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곽노현 전 교육감의 행위는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 저는 딱 떠오른 것이 그것입니다. 전현희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와서 갑자기 살인자 발언을 카메라가 돌아갈 때 하면 언론의 조명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 살인자 표현이요.) 맞습니다. 그리고 김병주 의원도 국민의힘 정신 나갔다는 발언을 하면서 조명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경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진보 진영의 출마권 중에서 경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곽노현 전 교육감 같은 경우는 사실 조금 잊힌 인물이잖아요? 오래전에 교육감을 했다가 당선이 무효가 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존재감과 파이팅을 알리기 위해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서, 오히려 한동훈과 체급을 비슷하게 해서 싸우면 혹시 더 유리하지 않을까.

저는 이러한 안 좋은 선례를 보고 배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대표를 고소했다고 하니까 당장 뉴스가 되고, 당장 뉴스가 되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탑텐에서 다루잖아요. 저는 이것이 곽노현 전 교육감이 노리는 것 아닌가. (곽노현 전 교육감의 여러 정치적 복안 중에 이른바 집권 여당 대표를 ‘때리면서’ 본인의 이름값을, 인지도를 예전만큼 끌어올리겠다는 속내다?) 인지도도 올리고, 노이즈 마케팅이 되니까 열심히 싸운다, 검찰 독재와 싸운다, 한동훈과 싸운다. 이것이 개딸들이나 극성 팬덤들한테 도움을 받지 않을까, 이러한 식의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바로 한국 정치가 엉망으로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러한 전략으로 이런 짓을 했다면 제발 재고하시고. 교육감이 무엇입니까?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것이에요.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을 가르쳐야 하고, 선생님들이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를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는 분인데. 이런 식으로 조금 이상한 전술적 고려를 했다고 한다면 정신 차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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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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