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서면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소환을 통보했지만 날짜 조율이 안 되자, 서면조사를 시도한 건데요.
아직 답변 전인데, 이 대표 측, 서면조사를 거부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건 지난 7월 4일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출석은 두 달 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한 달 전에 수원지검에서 피의자 조사 소환통보 했는데요.언제 출석하십니까 일정조율하셨나요?)…"
수원지검은 지난달 말 이 대표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경기도 예산 사용내역 등에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를 유용해 경기도에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질의서를 받았지만 열흘 넘게 답변을 보내오지는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출석 날짜 조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날짜를 조율중이라고 했다"며 "서면조사 통보를 받은 건 맞지만 거부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피의자 신분인 배우자 김혜경 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했지만 진술은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검찰의 서면조사 제의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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