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고충을 겪었다고 밝힌 김 전 위원장의 소식을 듣고 이 대표가 만남을 요청해 성사됐다고 한다.
이날 회동은 서울 광화문 한정식 식당에서 약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표는 먼저 도착한 김 위원장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기가 여전하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고, 김 전 위원장은 “얼굴이 좋으시다” “여러 난관을 겪으면서 성공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이마에 열상을 입은 일을 거론하며 “많이 찢어지셨다고 하더니 어떠시냐.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냐”고 물었고, 김 전 위원장은 “마음이 편하면 건강해지는 것이다. 쓸데없는 욕심을 안 가지면 신경 쓸 게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CBS라디오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어 응급실 22곳에 전화를 걸었지만 거절당했다는 경험담을 전하며 의료대란 문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도 양측은 의정갈등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가 “욕심이 없는 것도 중요한데 걱정될 일이 많다”고 말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이 많은데 억지로 해결할 순 없는 것”이라며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고,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맞는 말씀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후 진행된 약 2시간 동안의 비공개 회담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조치로 비롯된 의료 대란 문제를 주로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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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638?cloc=dailymotion
이날 회동은 서울 광화문 한정식 식당에서 약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표는 먼저 도착한 김 위원장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기가 여전하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고, 김 전 위원장은 “얼굴이 좋으시다” “여러 난관을 겪으면서 성공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이마에 열상을 입은 일을 거론하며 “많이 찢어지셨다고 하더니 어떠시냐.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냐”고 물었고, 김 전 위원장은 “마음이 편하면 건강해지는 것이다. 쓸데없는 욕심을 안 가지면 신경 쓸 게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CBS라디오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어 응급실 22곳에 전화를 걸었지만 거절당했다는 경험담을 전하며 의료대란 문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도 양측은 의정갈등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가 “욕심이 없는 것도 중요한데 걱정될 일이 많다”고 말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이 많은데 억지로 해결할 순 없는 것”이라며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고,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맞는 말씀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후 진행된 약 2시간 동안의 비공개 회담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조치로 비롯된 의료 대란 문제를 주로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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