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간 美 유튜버, 삽 들고 수해 복구

  •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보신 그대로 울릉도에 이틀 새 무려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한 외국인 여행 유튜버가 본인의 유튜브 촬영보다 먼저 수해 복구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입니까, 저분이?

[허주연 변호사]
이 사람, 닉 케이라고 하는, 무려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인 유튜버입니다. 자전거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것으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데요. 일단 포항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자전거는 포항에 두고, 울릉도와 독도를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울릉도에 들어갔는데, 지금 울릉도가 난리가 난 것이에요. 왜냐하면 이틀 사이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이에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초토화가 된 상황입니다. 이것이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라고 하는데, 이 외국인 유튜버가 본인 영상 찍는 것 다 제쳐 놓고, 컨디션 안 좋은 것 다 제쳐 놓고 삽부터 들고나와서 복구를 도왔던 것이에요. 그리고 주민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 어려움 속에서 비와 맞서면서 다들 도시를 복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칭찬 글까지 올렸다는 것이에요. 이 사람, 우리나라에서 환대를 받고, 힘들겠지만 곧 추석이잖아요. 울릉도 주민들 수해 복구하면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실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들고. 닉 케이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고요.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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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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