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민석, 이낙연 직격…옛 동지끼리 난투극?

채널A 뉴스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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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종석 앵커]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때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두 후보가 꽤 치열하게 맞붙었었는데, 이야기인즉슨 이렇습니다. 성치훈 부의장님. 새미래민주당이 최근에 오히려 국민의힘보다 더 아프게 민주당을 꼬집고 비판하니까,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낙연 잔당들은 정계 은퇴해야 한다. 이 발언 때문에 싸움이 세게 붙었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비판하는 취지는 알겠으나 저렇게 역겹다든지, 잔당들이라든지, 이러한 표현은 조금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았겠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설화가 붙은 전병헌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사실 사이가 예전부터 좋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앞으로 보겠지만 김민석 최고위원이 과거에,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을 떠나 정몽준 후보 측으로 넘어가면서, 사실 그때부터 거의 10년이 넘도록 민주당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민주당의 주류 세력은 친문 세력 등 다양하게 있겠지만, 그중에 한 명이 또 전병헌 대표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년 넘는 갈등. 사실 그래서 동지끼리의 난투극. 두 분은 서로를 아마 동지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 정도로 사이가 많이 틀어진 상황이고요.

(한솥밥만 먹은 셈이군요, 그러면?) 그렇죠. 김민석 최고위원이 당에 돌아오신 날 한솥밥을 먹기는 먹었지만 감정의 골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두 분께서도, 아니면 양 진영 간 감정의 골을 회복하기 위해서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민석 최고위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과거 10년이 넘도록 당에 돌아오지 못했던 시기의 섭섭함이나 서운함, 이러한 것들이 조금 섞여서 저런 격한 단어로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병헌 대표나 나가신 분들의 과격한 발언에 대해서 굳이 똑같이, 격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오직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안에서 볼 때는 ‘한솥밥만 먹었을 뿐이지 진정한 동지는 아니다.’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결국 집안싸움하고 있네.’라고 비추어질 수 있고, 그러한 표현들이 격하게 나올수록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굳이 안 해도 될 대응을 너무 격하게 하셨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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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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