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정몽규 축구협회장도 나왔습니다. 

정치권은 축협이 동네 계모임 동아리만도 못하다, 물러나야 할 이유로 압박도 했는데요. 

정 회장, 음모를 꾸민 적 없다며 맞섰습니다. 

하지만 박주호 위원은 "지금도 이해가 안 돼"다며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축구협회장도 국회에 나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협상 과정 모든 걸 밝히지 못 한 건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건 더더욱 아니었다"며

"선발 과정도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임 절차에 하자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만일 진술이나 서면 답변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하지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권을 위임받아 진행한 것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지적과 함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정관 위반입니다. 동네 계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일단 들고요."

최초 폭로자인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역시 인기투표처럼 진행한 부분이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박주호 /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저는 지금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은 한 번 더 회의 때 얘기한 부분은 이건 투표가 아니고, 각자 개인의 왜 이 감독을 좋아하는 감독 복수투표기 때문에…"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문체부는 다음 달 2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서둘러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회장과 감독 사퇴 여부도 협회에 일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배시열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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