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1. 여랑야랑 김유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땡땡땡 탄핵, 국회서 논란이 된 '탄핵의 밤' 행사 얘기 같은데요. 무슨 탁핵인가요?
'개별적' 탄핵입니다.
논란의 행사에 대한 민주당 공식 대응의 '핵심 요지'입니다.
Q1-2. '개별적 행동'이라고 철저하게 선을 그었군요.
맞습니다.
의원 개인 행동이고 당이랑 연결하지 말라는 거죠.
지도부에서 대책 마련까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불과 두달 전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공식적으로 열었잖아요.
사뭇 달라진 분위기인거죠.
Q1-3. 그러게요. 강득구 의원은 강성계인데 반발하진 않나요?
강 의원 오늘 지도부 입장을 수용하되 '개인 자격'으로 계속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 강득구 몸을 던져 윤석열 정권의 불법에 맞서 반드시 탄핵을 이뤄낼 것입니다!"
제가 강 의원과 접촉해보니 지도부가 갑자기 왜이렇게 조심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는데요.
Q1-4. 그래서 이유가 뭐랍니까?
'탄핵' 이슈화를 굳이 막지는 않으면서 혹여나 있을 역풍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읽힙니다.
한 지도부 의원은 "'탄핵'을 결과로 두고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일 뿐, 민주당은 늘 민심을 따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심이 '군주민수', 즉 배를 뒤집길 바란다면 그걸 따르겠단 겁니다.
사실은 강 의원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는 걸 넌지시 내비친거죠.
Q2-1.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조국 대표와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이 보이네요. 진짜 땡땡, 뭡니까?
진짜, '월세'입니다.
민주당도, 조국혁신당도 다음달 호남지역 재보궐을 겨냥한 '월세살이' 한창이죠.
그런데 서로의 월세살이를 놓고 '월세논쟁'이 붙은 겁니다.
[한준호]
"영광에서 저희가 한달살이를 하겠지만
[김보협]
조국 대표님은 영광 쪽에서 영광살이를"
Q2-2. 조국혁신당이 한준호 최고위원의 월세살이를 겨낭한 건가요?
SNS에 이름을 적진 않았지만, 맥락 상 그렇게 비춰지죠.
그러자 한준호 최고위원은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일박에 6만원 짜리 숙박시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3성급 '호화 호텔'에 산다. 한달 사는데 아파트 얻고 살림 장만할 시간까진 없었다"면서요.
SNS를 올린 정상진 조국혁신당 홍보위원장.
한준호 최고위원을 저격한게 아니라, 호텔에 묵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말한 것이었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Q2-3. 단일화 이슈도 갖고 있는만큼 양당이 빨리 풀어야겠어요?
그런데 사태가 '정리'보단 번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번엔 에어컨이 없다는 조국 대표 월세 아파트에 '사실은 에어컨이 있었다'면서 사진을 공개한 겁니다.
조국혁신당은 해당 사진이 영광 숙소가 아닌 다른 곳 사진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선거 때도 그렇고, 대여 투쟁도 그렇고, 상당히 우호적인 두 당이었잖아요.
다음 달 재보궐에서 2개 기초단체장 자리가 달린 호남에서 만큼은, 상황이 좀 다른가 봅니다. (호남달라)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