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정몽규 4선 불허, 홍명보도 재선임 과정 밟아야”

  • 10시간 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인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거듭 날을 세웠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차기 선거 출마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선 재선임 절차를 거치라고 권고했다.
 
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축구협회 관련 질문을 받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만약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앞서 내놓은 발언의 의미 또한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선임 과정에 대해 축구계 일각에서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2일에는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홍명보 감독은 물론, 전임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선임 과정에도 절차상의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중간 결과 브리핑에서 감사담당관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계약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장관은 “결과를 뒤집진 않더라도 공정한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절차를 밟도록 축구협회에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최근 4선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정몽규 회장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앞서 다른 기회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출마를 허가하더라도 이에 대해 시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257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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